일상(일기닷!)/일상의 소소함

5월은 행사가 많다.

예예파파 2024. 5. 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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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단순히 내가 일하는 교회에 일이 많다는 정도가 아니라 개인 사도 마찬가지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첫째 생일, 아내 생일, 결혼 기념일 까지 무슨...퍼가요의 연속이다.

그렇다. 돈이 너무 나간다. 그렇다고 내가 무슨 김승호 회장님처럼 돈에 대해 논할 정도로 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오늘 하루 그냥 아내의 생일에 발 맞추어 차근 차근 용돈을 푼 것 밖에 없다. 합쳐서 10도 안되지만서도

본래 일이라는 것이 원래 존재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내가 일을 하고는 있으니 아이들 밥값이랑

월세 값, 교통비, 통신비가 보충이 되곤 한다. 그러나 아이들도 자라고 밥값도 많아지면서 내가 쓸 용돈이라는 것은 사치가 되어 버린 느낌이다. 

오히려 지금 몸이 좋지 않아 밥이 많이 안넘어 가는게 다행인가 라는 비참한 생각까지 드는 건 왜일까

여하튼 오랜만에 계속 세상이 빙글빙글 돌고 있다. 먹은 것도 없는데 속은 메스껍고..

얼마전에 응급실 다녀온 이후 신장에 적신호가 온 듯 하여 병원에서 검사는 했는데 잘 모르겠다.

날 딱히 미워하는 사람도 없고 적대하는 사람도 없어서 그냥 나만 사라져도 억울할 것 같아 

순간 날 지금까지 괴롭혔던 사람들을 떠올려 본다.

살아서 복수해야지. 살아서 내가 아직 멀쩡하게 살아 있는 것을 보여 줘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글도 어떻게든 살아 있음을 표현하기 위해 꾹꾹 눌러 쓰고 있는 중이다. 

책이 먼저 올까 내가 먼저 쓰러질까 로봇이 먼저 올까 내가 먼저 쓰러질까

그것이 또한 문제네..

3공주를 위해선 살아야지뭐...전화기 너머로 내 얼굴이 부었다는 말에 짜증이 날 뿐이다. 걱정이 아니라 부은게 자기 맘에 안든다는 그 말투 여전히 고치지 못하는 걸 보니 평생 안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자도 내일도 일해야 하는데 몸이 이러며는 어찌 하면 좋을까..

어떻게든 살아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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