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일상의 소소함

며칠을 누워 있었다.

예예파파 2024. 5. 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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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누워 있었던 건 아닌데 계속 누워 있었다.

몸살, 피로누적, 과로, 마음에 회복이 안되는 분노, 여전히 변하지 않는 세상, 지독하게 짜증나는 인간들, 회복되지 않는 체력, 복구되지 않는 물질, 오지 않는 택배, 일할때 마다 막히는 것들이 잘 조합되어 기막히게 사람을 괴롭히길래 누워 있었다.

실체가 있다면 멱살이라도 잡아 집어 던지고 싶다. 

글을 안쓴지도 꽤 되어서, 설교 쓸때나 잠시 엉망진창으로 써먹는게 열받는 중인데,

어떻게든 글을 써보려고 발버둥 중이다. 그 와중에 천재들은 참 많더라, 어찌 그리 잘하시는지, 좀더 체력을 좀더 지식을 좀더 영성을 좀더 게으름 과 불안 보다는 평안을, 남탓 보다는 내 정신 줄 챙겨서 내가 넘어지지 않도록

내걸 챙기되 챙길 수 없으면, 챙길 수 있도록 내 자신을 먼저 추슬러 가는 것.

하루 하루 쌓아 가는 것을 높여가는 것 다시 무너져도 세워 가는 것. 

나는 가만히 있어도 세상은 돌아간다. 정체 된다 해도 변화하는 중이다.

그리고 그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도 내가 계속해서 변해야 한다.

본질과 중심을 잃지 않도록 말씀을 보도록 한다.

지금 다짐이 아무것도 아니라도 다시금 다짐하고 일어서본다. 모든 것이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그 중에 나는 발전해 나갈 수 있는가 부족하고 부족한 가운데 무엇을 채워 나갈 것인가 부족한 이들은 어떻게 자신의 부족을 채워 가는가? 나는 무엇이 부족해서 부족함만 보고 있는가?

나는 뭐가 터져 나와서 배부르게 누워 있는가? \

이제 일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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