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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서평 77 - 서진교. 예수행복학 개론

예예파파 2023. 11. 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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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행복해지지 못했습니다. 예수 믿으면 행복하다 해서 교회에서 많은 것을 해보았으나 번아웃 되었습니다. 한청년이 집에서 탈출 하려고 고3을 자퇴 하고 신학교때 등록금을 못내어 퇴학을 당합니다. 잘되어 가는가 싶더니 기도가 없어지니 일이 터집니다. 3번째 신대원 자퇴를 합니다. 그리고 늘 함께 하시던 하나님을 통해 동행이 필요함을 알게 됩니다. 결혼을 하고 신대원 졸업 후 석사를 하게 되나 딸의 아픔으로 다시 자퇴를 합니다. 그리고 작은 자들과 함께 하며 예수와 동행합니다. 그 청년이 필자입니다. 제자들이 그러했습니다. 넘어진 자리에 예수가 찾아오고 다시 일어서서 행복을 찾습니다. 우리가 넘어졌으나 낙망하지 말 것은 거기가 바로 출발선입니다. 내 삶의 이유가 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런 이야기를 담아 우리가 잘 아는 이야기로 담담하게 담아내는 것이 이 책입니다.

 

 저자는 성경을 하나의 이야기로 묶어갑니다. 탁월한 통찰력으로 우리가 띄엄 띄엄 보고 따로 보았던 복음서와 사도행전을 하나의 이야기로 묶어 갑니다. 하나의 주제로 묶어갑니다.

죄를 지은 인간을 사랑하여 낮은 곳으로 오셔서 몇 번이나 만나며 함께 동행할 자로 세워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교회를 오래 다닌 사람에게는 콧웃음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너무나도 익숙한 이야기이고 너무나도 많이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읽어 왔던 것이 예수의 사랑을 생각하며 읽었던가 지금까지 읽었던 것이 나의 생각 나의 이익으로 읽었던가를 반성하게 합니다. 그 익숙한 이야기가 많은 이들을 울리고 많은 이들이 위로받고 많은 이들이 사랑이 충만해지고 많은 이들이 예수를 따르기로 작정한 것을 보면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물고기를 보고 예수를 믿기로 작정한 베드로는 찢어진 그물처럼 그 믿음의 삶이 실패 합니다. 예수를 보고 예수를 따르기로 작정한 베드로는 단단한 그물처럼 그 믿음의 삶이 예수와 동행함으로 이어집니다. 성경의 이야기는 베드로의 성공에 집중하지 않습니다. 넘어지고 넘어지고 또 넘어진 베드로를 넘어질 자리에서 기다리고 손잡아 일으켜 주신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 예수가 제자에게 성경을 가르친 후 올라가며 한 얘기를 생각해 보면 우리는 예수를 언제든 만날 수 있습니다. 낮은 곳에 오셨던 예수님은 낮은 곳 약한 자들과 함꼐 하십니다. 그들을 만나 돕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을 위해 살아가는 가운데 거기서 기다리던 예수를 우리는 만나게 됩니다. 성경속에 예수를 제대로 만난 사람들은 하나 같이 감동합니다. 나를 위해 오신 예수를 만나고 울게 됩니다.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그들은 작은 자였고, 버림 받은 자였고, 누구도 알지 못하던 자, 외면 받은 자였습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은 쉬지 않고 찾아가십니다. 아담의 타락 이후 쉬지 않았던 하나님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이제 물으십니다. 나와 동행하겠느냐? 지금 답하지 못해도 우리가 넘어지고 좌절하더라도 무너져도 또 찾아 오셔서 일으켜 세우실 겁니다. 그리고 물으실 겁니다. 같이 가자고. 일을 시키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행복한 삶에 초청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세상은 말합니다. 높은 곳에 물질이 많은 곳에 남들이 부러워 하는 곳에 행복이 있다고 합니다. 이 세상을 창조하신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온 이 곳이 행복하다. 낮은 곳을 찾아온 나와 함께 하는 너희가 행복을 누린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를 사랑한다고 말한 그 입술의 고백을 행해야 할떄입니다. 그 사랑의 방향을 잡아야 할때입니다. 예수와 동행하시겠습니까? 함께 낮은 곳으로 작은 자들에게 가지 않겠습니까?

나를 잃어 버리고 갈 곳을 잃어버리고 기댈 곳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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