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끄적임

잘못한 이들이 서로에게 지적질 하는 세상 (교통사고 날뻔한 썰)

예예파파 2022. 4. 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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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쯤에 차량 운행을 나갈 일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분을 모셔드리고 차를 돌려 출발하려는데 제 앞을 차가 가로 막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제 선으로 직진해오는 차가 있었습니다. 급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 
거의 부딪칠 뻔했습니다. 체감상으로는 10Cm정도?

문제는 그 직진하던 차가 더 나아오면서 오히려 제게 욕을 해대면서 궁시렁 하며 지나갔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의 차는 외길인 도로에서 앞에 시내버스가 승하차를 위해 정차 하는 것을 못 기다리고 
자신의 차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을 넘어서다가 제가 운전하는 차와 키스 할 뻔 한겁니다. 
저는 어이도 없었지만 함부로 욕을 하기도 그래서 노려보기만 했었는데요
집에 도착해서도 하루종일 일한 것에 비해 너무 놀라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사람이 운영하는 기계의 기술은 늘어갑니다. 테슬라 뿐이 아니더라도 전기차는 나날히 나오고 있죠.
그렇기에 사람들의 손발이되는 자동차를 비롯한 운송기기는 나날이 발전하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의 손발이 사람들의 인격 인성마저 드러낸다면 그것은 만들어진 재료에 따라
무기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해진 법칙이나 룰 마저 어기며 자신의 욕심을 차리는 
무기가 된다는 것이죠. 기술이 발전할 수록 자신의 수족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기의 운영은 쉬워지고
자동차 같은 운송수단 마저도 점점 사람의 성격과 인격에 맞추어 움직이기 쉬워진다는 것이죠.

물론 기술이 좋아 지면서 안전을 생각하는 기술도 늘어가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것을 조정하는 사람이 문제가 된다면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식칼이라는 것도 요리하는 엄마가 쓰면 자녀를 위한 귀한 물건이지만 만약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가 들고 휘두르게 된다면 그것처럼 무서운 것은 없죠. 
기술이 인격을 누르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차라리 규칙, 법으로 사람이 맞게 사는 것이 나은지도 고민이 되는 군요

모든 것은 밸런스를 잡을 수 있어야 하는데 사람사는 세상이 이런 저런 변수가 있다보니 정말 쉽지 않네요
저는 몇번 죽음을(죽을 뻔한) 경험을 해봐서 죽는 다는 것에 딱히 두려움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나의 소중한 사람을 놔두고 간다는 것이 참 여러가지로 먹먹하게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 여러가지가 겹친 놀램이 다음날 아침까지 계속 되던데요 그러다 보니 룰보다 개인이 앞서는 것이 기술의 발전 탓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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