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끄적임

공동체 안에서의 상처라는 것.

예예파파 2008. 1. 2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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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 라고 학교 다닐때에 배운적이 있다 아마 철학자 중에서 한 말인 것 같은데 그 사람 이름 별로 알고 싶지도 않다..-_-(이론이 넘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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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의 주장 때문인지는 몰라도 사람들은 어떻게든 모이고 팀을 이루고 사회를 이루고 조직을 이루어 나가며 그 조직에서 일을 만들어 간다. 가정도 어찌보면 하나의 모임중 하나라고 하면 오버일까나.
그러나 모임이 언제나 목표한 일만을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서로 서로가 다르기에 마찰이 일어나고 자기 주장의 맞부딛치고 싸움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 가운데 서로간에 앙금이란 것도 생기고 상처라는 것도 생긴다. 그 상처나 앙금이라는 것이 참 처리하기가 애매모호하다.

보통 사람들은 그것을 해결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복수'인 것으로 알고 있다. 자신이 당한 만큼 쏘아 붙여 주고 자신이 당한 배로 골탕을 먹여주고 자신이 당한 이상으로 살의를 보이기도 하고 심지어 서로의 목숨을 앗아가는 일도 지금의 사회에서는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그 결과로 봐서 그것이 자신의 상처 치유에 적합한 일인가? 결국에는 서로를 서로의 마음에 더욱 큰 구멍만 만들어 버리는 복수라는 것이 해결방법일까?

혹자는 참는다라고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의 상처의 깊이를 깊게 만들 창고를 제공하는 것일 뿐 언젠가는 넘쳐흐를 분노들을 담는 짓은 위의 복수라는 해결 방법 보다 더 큰 일을 만들어 낼지도 모른다.

사랑이라고도 용서라고도한다. 어이 어이 뭔가 건너뛴것 같지 않아? 사랑이 있어야 용서가 되고 용서를 해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긴다고 하는 것. 참 애매모호하다. 그러나 원래 목적인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는 것은 그게 가장 적당 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왜냐고?

결국 상처를 받았다는 것은 자기 방어의 실패의 후회다. 자신을 지키고 싶었는데 지키지 못한 자존심에 대한 반감이다. 자신이 상처받기 전에 상대방을 어떻게 (좋은 쪽이든 나쁜 족이든) 하지 못한 후회이다. 결국 자신을 아끼는 마음의 어떻게든의 반영인 거다. 자기사랑의 삐뚤어진 실체인 것이다. 어떤이는 이것을 이기주의라고도 하고 교만이라고도 한다.
용서라는 것에 대해서는 전에도 함 주저리를 떨어 보긴 했지만서두..
2007/11/16 - [일상/주저리] - 용서란 무엇일까나..(이글..)

결국 상처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는 해결 방법이 없다. 어린애를 예로 들어 보자 길을 잃고 누구를 찾는가 배고프다고 음식인가? 춥다고 옷인가? 눈물이 흐른다고 그것을 닦아줄 손수건인가? 아니다 부모님이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찾아 외친다. 결국 자신이 돌아갈 자신에게 부어질 사랑의 대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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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받은 이도 상처를 준 이도 결국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 상처를 만든 이유마저도 감싸 안을 수 있는 받아 줄수 있는 관용의 사랑인 것 같다. 문제는 말이다. 그게 누가 될 수 있냐는 거다.
누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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