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끄적임

무제

예예파파 2007. 12. 3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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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기 싫어서 상대하기 싫은 사람을 상대하기 싫은 것이 무슨 잘못일까
그렇게 만든 것은 상대하기 싫은 사람인데.
그 사람을 공격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상대하기 싫어서 상대하지 않겠다는데.
그 사람을 상대 해 봤자 그 사람이 변하기는 커녕 돌아오는 것은 후회와 좌절 뿐인데
오히려 보이는 것은 그사람의 이기심 뿐인데
내가 무슨 잘못을 한 것일까
벽을 넘어 사랑을 전하란 말인가? 인내로서 나와 그사람이 변하길 바랄까?
내가 집을 떠나는 수 밖에 없을까
그러기엔 내가 지금은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다.
너무 무력하다
그런 내 자신이 미워진다.
한해가 가는 이때에 뭔가 발전적인 것은 전혀 내눈에는 보이지가 않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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