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끄적임

자신이 만들어낸 추억. 그것을 들여다 보다.

예예파파 2008. 1. 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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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만났던 친구들 중에 내가 고등학교때 작업(?) 했던 자료들을 보관하던 친구가 있었다. 여러가지 이유로 내가 보관 할 수 없게 되어 그 친구가 보관하고 있었는데 그 일부를 며칠전에 그 친구가 가지고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
소설을 썼던 대학노트 2권과 일반 노트 한권, 그리고 그림을 그렸던(낙서를 했던) 것이었는데 상당한 추억을 물씬 생각나게 해주는 레어 아이템이었달까..
그 친구는 잠시 머물다가 가고 혼자서 내가 해왔던 역사물(?)을 천천히 둘러봤다. 비유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그렸던 낙서를 보면서 이전에 초딩이 썼다던 소설을 읽는 느낌이랄까 T-T 지금 정도의 그림이 나오는 건 기적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상당히 공부 안하고 그림 그렸구나..라는 후회아닌 후회가 들기도 하고..
소설을 대부분이 환타지에다가 팬픽(글을 쓸 당시에는 없었던장르) 이었다. (란마1/2, CAPCOM, SNK, Sailor Moon등..)환타지의 내용도 지금에서야 인정된 퓨전물 -_- 너무 앞서 갔던 것일까 그 당시에는 RPG의 틀을 깬다면서 같은 부류의 친구들에게 비난도 많이 들었었는데 지금 보니 아이디어 만큼은 괜찮았다는 느낌도..(물론 문체는 ...먼산..)
여하튼 그 친구덕에 이래저래 재밌는 추억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요즘 짬내서 쓰고 있던 소설의 모태를 알게 되기도 했고..^^

나중에 시간이 나면 그림과 글을 크리에이션블로그에 올려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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