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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닷!)/끄적임 343

늘 실패 하는 인생은 나를 완전으로 조금씩 이끈다. - 나는 오늘도 삽질을 하고 슬퍼하고 있다.

(내가 아는 청년이 한명 있는데 이 친구는 자신은 한번도 실망하고 좌절한 적이 없다고 한다. 그 친구를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뭐 이렇게 오만한 녀석이 있나 생각할 것인데. 옆에서 지켜본 바로는 그렇지가 않다. 이 청년은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하고 예상치 못한 일도 만난다. 사람이기에 당연히 맞이하는 일들을 맞이한다. 다만 다른 이들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 모든 실패 과정과 실수과정이 바로 플랜 B로 넘어 간다는 것이다. 이게 안돼? 그럼 다른 방법이 있지롱? 이런 경우다. 사람이 어떤 모든 일에 대처할 수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불가능하다. 그러나 모든 상황과 실수를 자신이 배워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대처가 아니라 그 이상의 결과를 내는 것이다. 배우는 것. 어떤 일에서도 배워 ..

4월은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

4월1일이 지났음에도 마이너스는 계속 된다. 이런 날이 올 것을 생각하고 공부 했지만 막상 닥치니 머리만 아프다. 같이 하는 사람은 해결할 맘이 별로 없어 보이고 나도 짜증이 나서 왜 이렇게 되었나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하고 싶은 일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은데 소비라는 영역에서 구멍이 터져 버렸다. 누군가의 밑에 있다고 생각은 하지 않을 상황에 왔지만 여전히 물질의 아래 있구나라는 생각에 화가 난다. 여전히 물질을 주는 입장이 아니라 받는 입장이구나 상황에 화가 난다 지금의 평가는 나를 향한 진짜 평가가 아닌 줄 알면서도 나를 사랑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지금의 상황을 벗어나려는 노력이 보이지가 않는다. 도대체 나는 지금까지 뭘하고 산 것일까 막막함이 느껴진다. 지금 운다고 해서 알아 주는 이 없고 ..

변화되지 않아 보이는 일상 속 나를 낮추려는 모든 것들에 대항하자!

나는 나 자체로 존귀하다. 누가 낮추고 까발리고 뒤집어 엎을 존재다 아니다. 그럼에도 내 자신이 기준을 만들어 버리고, 낮추고, 주변에서 까내리고, 기준을 만들어 얘기하고, 굽신거리게 하고 꺾어 버리려고 한다. 결국 외부의 존재로 내가 나를 판단하고 좌절하고 낙심하는 꼴이 되어 버린다. 수요일에 하는 도서모임이 어제는 줌 모임이 있었다. 급하게 아내랑 나갈 일이 있어서 폰으로 줌에 들어가게 되었고 아내도 운전하는 가운데 소리를 듣는 상황이 되었다. 들어가자마자 인도자께서 하는 말씀이 '이X철...전도사님이시죠?' 순간 몇초도 안되었는데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다 한달동안 참 많은 분들을 만나는 분이니까 사람을 잊으셨구나, 그래도 한 교회에 담임목사를 바로 전도사라고 부르나..무슨 생각이실까 하는 별의별 ..

우리집 딸래미들은 나를 일하게 할 생각이 없는 듯 하다.

우리집엔 딸이 세명 있다. 첫째 아내, 둘째 실질적인 딸 첫째, 그리고 막내다. 22년 8월 부터 사무실을 모종의 이유로 누군가에게 강제 점거 당하면서 근 반년에 가깝게 한번도 해보지 못한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심지어 코로나 때도 제대로 해본적도 없는데!!) 책상 있겠다 컴 있겠다 방도 있겠다 뭐 불만 스럽고 그런 것이 없을 것 같은데 이게 의외로 쉽지 않다. 집중하려고 하면 무슨 일이 생긴다. 특히나 아내도 뭔가를 배우려는 중이고 그래서 컴이 필요하고, 딸들도 아직 어려서 그런지 언제나 아빠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래서 1시간은 기본이고 10분 단위로 문이 똑똑 하고 노크가 되어진다... 이어폰을 넘어서 헤드폰으로 노이즈 캔슬링으로 쓰고 있어도 쾅쾅 거리는 노크는 참 어렵고 어렵다...악의가..

원하지 않는 다른 것에 지배 되는 삶은 싫다.

새해가 시작되고, 마음이 편지 않았습니다. 다른 무언가가 나를 지배하고 있는 듯한 기분 더러운 느낌이 싫었습니다. 자고 일어 날때도 개운하지 않고 그 생각들이 나를 지배하는 느낌. 이게 계속 되니 스트레스도 쌓이고 얼굴도 붓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대하는 태도도 날카로워 지는 것 같고, 무엇보다 바보가 되어가는 듯 합니다. 처음에는 미움, 분노라고 생각했는데 조금더 지켜 보았습니다. 과연 그 정도 뿐일까? 조금더 지켜 보았습니다. 자격지심, 이제껏 인정받지 못했는데 또 그런 일이 생긴 것에 대한 짜증, 내가 존중 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한동안 저를 지배 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드는 생각이 내가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데 다른 사람이 나를 좋아 해 줄 수 있을까? 감사를 얘기 해야 된다고 해서 감사하는 것은 단..

상대방과 대화를 '당장' 멈추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나의 잘못 나의 연약함을 나누어야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것을 경험했기에 말씀가운데 그런 것을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가려서 해야 할 것이 저 같은 경우는 어차피 많은 사람에게 노출 되어서 그렇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악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인신공격을 당했는데요. 저의 뇌수술로 인해서 많은 곳에서 내어보냄을 당했고, 제가 가는 곳에서 다툼이 있었던 것을 보았다고 한 내용을 빌미 삼아 마치 제가 주축이 되어 공동체의 다툼을 일으킨 것이 아니냐 라는 말을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그것에 대한 답은 하지 않고 본래 나누어야 할 것에 답은 했었습니다. 제가 무슨 김전일이나 코난 입니까? 그런 능력이 있게? 게다가 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런 원인이 이미 일어나고 있던 곳에서 보게 되었..

40 중반이 될 때 까지 이런 날이 올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아버지께 책을 추천 받았네요

40이 넘어가고 결혼을 하고 10년이 될때까지 인생의 조언이나 제대로 된 말씀 없으시던 (들었다고 하더라도 그게 들리지 않았다는 것은 닿지 않았다고 봅니다.) 분이 책을 보내 오셨습니다. 책 제목은 '배짱으로 삽시다.' 였습니다. 이미 밀리로 담아 놓은 책이고 읽겠다고 생각은 한 책인데 막상 이렇게 아버지께 책을 받게 되니. 기분이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늘 다정하게 말해주고 조언 해주고 품어주고 안아주고 인생의 격언도 해주지 못하신 분이 뜬 금 없이 책을 보내셔서 저는 제가 부탁한 책이 중고니 뭐니 해서 이제서야 보내셨나 했습니다. 제정이 여의치 않으니 책을 구해준다고 하셨는데 뜬 금 없이 이 책이 왔으니 당황스럽습니다. 부모님께 받을 것은 그냥 서슴없이 받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주의이지만 (부모님이..

글쓰기가 어려운 세대. 그러나 글이 생산되는 시대( feat AI 글쓰기)

지금의 세대를 두고 글쓰는 것이 어려운 세대라고 합니다. 대학생들 외에 이전에는 그리 찾지 않던 유명 리포트 사이트에서 제일 다운로드가 많은 글이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라고 합니다. '취직을 위해서'라고하지만 기본적으로 자기가 써야 할 자기소개서는 불안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쓴 글로는 취직이 될여부를 못 믿겠다는 것입니다. 취직 100%가능 자기소개서가 눈 앞에 보입니다. 그래서 남이 써주는 글이 익숙해진 세대가 되어버렸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많이 쓰는 SNS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블로그와 카톡을 제외하고 페이스북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법 쓰는 소셜네트워트였습니다. 그 이전에는 아이러브스쿨 그리고 싸이월드가 인기였습니다. 그곳에는 자신의 글이 있었습니다. 감성도 있었습니다. 적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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