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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T]19금의 고찰 - 미디어 편

예예파파 2010. 4. 7.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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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두
18, 19금으로 분류되는 성인과 비성인의 세계가 존재한다.  비성인에게는 금단의 영역이기도 하지만 넘지못할 벽은 아닌 것이 되어 버렸고 성인에게는 마음껏

접근해도 상관은 없지만 굳이 드러내 놓고 접근하기 부적합한 벽이 되어 버린 세계가 되어 버린 것.  뭐 옛부터 에로스의 세계는 심오하고도 깊은 얘기로 역사와 함께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니 그런 고찰은 서점의 책에서 찾아 보도록 하자^^ 오늘 말하고 싶은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그리고 조금의 얘기니까

주로 인터넷을 위시한 게임과 애니매이션을 아는 세대에 속한 말이다.


 옷의 길이만 짧아져도 얼굴이 빨개지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성인물이 아닌 일반적인 작품만 보아도 판치라(팬티 + 치라- 슬쩍)는 기본이고, 상위 노출 정도는

보여주는 것이 현실이 되어 버렸다. (도대체 무슨 작품을 보았나 하는 분은..순수 하신 겁니다.)

독자가 자극에 둔감한 것인가 아니면 미디어 제작자가 노골적으로 자극의 한도를 올려 버린 것인가? 누구를 탓하기 보다는 순환의 치환으로 상승효과가 일어난 것이라

보인다.


1. 성인물의 종류?

원래 성인물이라는 것은 성에만 주제가 극한 된 것이 아니다. 잔인함이 어린 영성에는 상처입히기 쉽기에 흉측함이 극에 달하거나 해도 성인용으로 지정이 되곤 한다.

실제로 어린 시절에 본 강시 포스터나 '바탈리언'(좀비물) 포스터는 밤에 어린 영혼을 잠 들지 못하게 하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지금은 즐겨 보는 것이 좀비 영화이고

강시영화는 코미디로 보는 수준이 되어 버렸지만 서두 T-T  그리고 성인만이 이해할 만한 코드로 이야기가 오가는 것, 주로 정치얘기나 가치관, 세계관 얘기가 주를 이루게 될때에

성적인 코드가 오가게 되는데 대표격은 아니더라도 알만한 작품들을 꼽으라고 한다면 이현세 화백의 작품들을 들 수가 있고 일본 애니 중에서는 '우주해적 코브라'

'미드나이트 고쿠' 등이 있다. 왜 가치관, 세계관 얘기에 성적인 코드를 넣는게 통례가 되어 버렸는지 아직 세상 경험에 미숙한 나로서는 함부로 나댈 수 없는 노릇이지만

정치에는 결혼을 한 자들 또는 여성과 관련된  이들이 판을 치는 곳이다. 세계의 큰 움직임 뒤에는 영웅의 뒤에는 항상 여성이 있기 마련이다. 그리하여 이런 야그가

나오기 마련인데 외람된 말이지만 예전에 친일파에 대한 이야기로 그 뒤에는 엄한 여성분의 힘이 있었다는 내용으로 영화가 만들어 지기도 했었다.


2. 현재 성인물의 경향?

위 처럼 성인물은 정말로 어른들의 세계라는 점잖은 말이 나올정도의 포스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약간 아니 많이 달라진 편이다. 위의 코드가 아닌 앞뒤가 바뀌어 버린

19금이 난무하며 조금 OVER해서 얘기하자면 성인물과 음란물로 나쥐어져 버린다는 것이다. 

일단은 게임이라는 장르로 시작 해 보자. 연애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가 있었다. 지금도 이 이름으로 불릴만한 게임이 있는가는 잘 모르겠지만 (먼산...)

비쥬얼 노블이라는 글이랑 삽화가 어우러져 사건의 방향을 택하는 방식이 활성화 되기 시작하면서 단순한 선택지의 결과가 아닌 인터렉티브 형의 이야기로도 발전이

되어 이것은 많은 갈래의 18금의 게임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대표적으로는 3대 마약이라 불리웠던 화이트 엘범이라는 순수한 게임 타이틀이 있다.)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에 성애 장면이 주입되면서 지금은 아주 익숙해져 버린 단어 '미연시'(미소녀 연애 시뮬)이란 18금의 획을 긋는 장르가 완성 되었고 이 미연시란

장르는 크게 순애보물과 그외의 장르로 나뉘게 된다.(그외를 다루게 되면 너무 아스트랄 해지니 넘어 가겠습다.) 순애보는 지고지순의 사랑이 결말이 맺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라 괜찮지 않느냐 건전하지 않느냐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냐? 라고 하지만 다른나라의 가치관이 우리쪽의 전이된 모습이라는 입장에선 똑같다고 본다.


3. 성인물의 문제점?

 남성과 똑같은 가치의 영혼을 가진 여성을 오직 자신의 가진 기술과 테크닉으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존재로 볼수 있게 한다는 인식. 정조(이 단어도 조금은 꺼려짐)

라는 개념을 (순결이 나으려나..) 자기에게 맘에든 사람에게 주는 것이라는 개념을 조금 씁쓸하다. 예를 들자면 흑마술의식(바이블 블랙), 최XX(임모랄), 최면(XX학원),

세뇌(XX전함), 극한의 쾌락(촉수물 - 음요충 등) 등으로 그 작품 속에서 여성들은 자신들을 괴롭히는 이들에게 굴복하고 그들이 주는 쾌락이라는 것에 오히려 몸을

맡겨 버린다. 어찌보면 지극히 생물학적 관점에서는 쾌락이 지속되는 쪽으로 편한 쪽으로 흘러가는 호르몬의 영향을 따르는 것 처럼 과학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그 속에는 영혼간의 교제도 사랑하는 서로간의 헌신도, 담소도 없다.

어차피 즐기는 것 아니냐, 뭐 그렇게 까지 생각하냐, 라고 얘기하신다면, 잠시 현실을 바라보자. 그런 일을 당한 이들을 생각해 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을 그런 작품들의

초기에 나와 주시는 ' 이 작품의 내용은 픽션이오니 현실에서 이따구 짓을 하면 책임 못집니다.' 라는 글귀를 이해 하고 잊어버리고 그런 미디어의 내용을 그다지 맘에 담아

두고 살지는 않는다. 그러나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몇몇 사건 중에서 그 소수 덕분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리게 되었는가.

그 미디어들은 현실은 아니지만 현실과 멀지는 않다.  여기서 그런 것을 보고 안보는 것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은 아니다. 결국 성인물이라는 것은 19금의 세계라는

것은 욕망의 분출의 장이라는 것이다. 앞에서 얘기한 엄한 미디어의 대부분은 일본과 미국 등 유럽쪽에서 온 것이다. 한쪽은 억눌린 욕망의 삐뚤어진 표출과 역사에 의한

하드고어 이고 한쪽은 자유를 표방한 방종을 아름다움이라 칭하는 형태의 미디어이다.

아닌거 아시죠?



4. 보는 이들이 가져야 될 것?

그것이 실사의 AV로 나타나든, 게임의 삽화와 음성으로 나타나든 , 야한 움직임의 애니메이션으로 나타나든 성인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이상 그것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하나의 단어에 대해 조금은 생각해야 할 것 같기도 하다.  그것은 책임이다. 어른이 됨으로써 하게 되는 대부분의 일들은 책임이라는 것이 들어간다. 그럴 능력이 있기에

어른인 것이다. 술을 먹더라도 절제를 할 수 있는 책임, 담배를 피더라도 꽁초까지 마무리 할 수 있는 책임, 성인물을 접하더라도 정신적 스트레스와 욕망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그리고 자신이 맡은 공동체나 가정을 이끌 수 있는 책임이 필요한 것이다. 정신이 붕괴되고 가치관이 흔들릴 정도의 음란물을 나는 이겨 낼 것이다!!

라며 죽친다고 해서 필자가 무슨 할말이야 있겠는가( 이 글을 쓴다는 것 자체로 필자의 전적은 드러나지 않았는가 -_-) 어른 으로서의 각자의 책임이 없다면

결국 19금은 19금으로서의 벽을 무너뜨리고 말 것이다.


@ 마무리

아...이런 훈계조 같은 문체로 쓰려던 것이 아니었는데 19금의 뭔가 심오한 세계의 대해 적어 보려고  하다가 이렇게 되어 버렸다. 그 쪽 세계도 나름 프로 의식이 있어서

잘도 만들어 내는 구나 생각이 들기도 한다. AV를 따지자면 프로레슬링 같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나 할까.. 애니매이션의 성우로서는 낯뜨거운 소리를 잘도

내시는 구나..에로겜에선 잘도 이런 얘기를 만들어 내는 구나 작가분..(창의성 200%) 라든지..결국 이런 것도 다 문화에 속한다. 문화 자체는 선과 악을 매길 수가 없다

고 하는데 그 문화를 받아 들이고 다시 내 뿜게 될 인간 각자의 책임이 큰 것 같다. 그리고 훗날 역사가 정확히 판단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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