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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사님이 왔다갔다.
그분이 얘기 하는 말이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다.
아파트 내에 인터넷 선이 모여있는 곳이 있는데 누군가 일부러 그곳에 진입해 선을 다 끊어 놓았다는 것이다.
동물들이 끊으면 안의 전선이 나풀거리는데 닛퍼로 자른 흔적이 만연했다.
덕분에 오전에는 인터넷으로 해야 될 일을 하지 못하고 오프라인으로 작업을 했다.
세상에는 참 별별 사람이 다 있다. 그분의 사정은 무엇이었을까? 분노? 화? 원한? 기사님의 말을 들어보면, 가끔 집 밖 창문에 흔들거리는 선이 맘에 안들어서 자르는 분이 있지만 이 선은 아파트 아래에 있고 사람이 그곳까지 가려면 맘 먹고 와야해서 이런일이 잘 없다고 한다.
역시 사람이 한 일이 아니구나 생각이 들었다.
세상이 어찌 흘러가든 나의 마음은 평안한 것이 중요하다. 마침 나는 인터넷기사를 부르고 오프라인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동시에 휴식을 취했다. 결코 헛된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
'내 영혼 평안해'를 외쳐본다.
나는 지금 마음을 지키는 훈련을 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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