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 in Life/Hobby

장식장 옮기기 프로젝트 - 2 (나코루루 피규어 수리기)

예예파파 2021. 2. 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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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8 - [Enjoy in Life/hobby] - 장식장 옳기기 프로젝트 - 1

 

장식장 옳기기 프로젝트 - 1

툭탁툭탁 하기도 하지만 내 취미를 이해해주고 도와주는 아내가 있음에 늘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글을 한번 써볼까 생각중입니다만..) 2020/10/02 - [일상/일상의 소소함] - 집에 다녀왔습니다. 집

faithjikimi.tistory.com

집에 장식장을 옮기고 계속해서 안을 채워 넣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차...제가 우리집에 귀염둥이들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열심히 채워넣고 있는데 이 친구들의 관심을 계속해서 받고 있는 것입니다. 

넣는 작업은 될 수 있으면 어린이집 가거나 잠을 자거나 할때 작업을 하는데

계속 장식장에 채워져 가는 아이들은 감출수가 없군요...커튼을 쳐야 하나...(갑자기 플란다즈의 개가 생각이..)

저 커튼을 걷고 명화를 보기 위해 죽도록 주인공은 일하다 죽게 되죠...

각설하고 

원래는 이 칸에 오른쪽만 우리 아이들에게 허락된 피규어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그리 녹록하지 않습니다. 

왼쪽에 있는 피규어들도 노림을 받게 되는 동시에....

그 윗 칸에 있는 친구들도 노림을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딜을 본 것이 토요일에 한번만 아래쪽에 아빠가 허락한 피규어에 한해서 하나만 꺼내어서 놀기로...

지금 생각해도 많이 잘못했다....

 

그리고 일은 터졌습니다. 제가 토요일에도 일을 하는데(일주일 중 제일 바쁨..) 아내에게 카톡이 왔습니다.

여보, 이 아이 혹시 원래좀 기울어 졌었어? 부러졌네....
순간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원래 저 조그만 돌 위에 발이 올려져 있는 구조라 조금 위태하긴 했는데 이사(?)를 하면서 기울어지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결국...

엄마가 잠시 일을 하고 있는 사이에 첫째가 왼쪽에 있는 피규어들을 왕창 꺼내어 놓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지고 놀다보니 아무래도 조금씩 기울어져 가던 발 부분이 다른 피규어들이 꺼내어 지면서 부러진겁니다.

괜히 엄마에게 혼난 두 딸래미들...

일단 수리는 해야죵

황동선을 준비 하고 꽃을 양쪽을 잘 비교하고 버팀목이 될 황동선을 넣기 위해 드릴로 구멍을 뚫어 줍니다.

면적이 작은 편이라 구멍 뚫는데 힘드네요 전 전문가도 아니라서..

꽃아야 되는쪽이 직선도 아니고 조금 기울어져 있어 이거 하는데 애먹었습니다.

마무리는 평소에는 잘 쓰지도 않는 에폭시 접착제로 마무리 합니다.  그리고 며칠을 굳힙니다. 

결국 이리저리 해서 수리는 했습니다. 

우여곡절이 많지만 정리가 조금씩 되어 가고 있습니다.  다음 에피소드로 찾아뵙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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