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일상의 소소함

건강한 임신과 출산

예예파파 2007. 1. 3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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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하며 임산‧출산을 계획하는 부부가 많아졌다. 출산은 늘 신비롭고 설레는 일이지만 또 두렵고 부담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서울 답십리 일신조산원 서란희 원장에게 건강한 임신‧출산 비법을 들어봤다. 그는 1973년 첫 아기를 받은 이래 지금까지 2만여 명의 아기를 자연분만으로 받아냈다. 그는 최근 「아기할매 서란희의 자연 그대로 아기 낳는 법」(갤리온)을 펴내기도 했다.


#“지레 겁먹지 말라”

 출산은 질병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몇몇 특별한 난산을 제외하면 출산의 통증은 ‘아주 심한 생리통’과 비슷하다. 참을 만한고통이다. 진통이 오면 지레 겁을 먹고 소리부터 지르는 임산부도 있다. 하지만 소리를 지르다 보면 호흡이 불규칙해지고 힘을 제대로 줄 수 없어 출산시간이 그만큼 늦어진다. 또 소리를 오래 지를수록 아기에게 공급되는 산소량이 줄어든다.

 키가 작다, 골반이 작다, 나이가 많다는 등의 이유로 난산을 우려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춘기 이후 여성의 골반은 모두 아기가 통과할 수 있도록 돼있다. 옛날에는 영양이 부족해 산모가 나이가 많으면 뼈가 굳어 순산이 어렵다고 했지만 영양상태가 좋은 요즘에는 나이도 별 걱정거리가 된다.


#“남편 역할이 크다”

 건강한 아이를 낳기 위한 남편의 노력은 임신 3개월 전부터 시작돼야 한다. 한번 만들어진 정자의 생존기간이 3개월이므로 임신하기 석 달 전부터 술을 끊는 것은 기본이다.

 출산 순간에도 남편의 할 일은 많다. 아내가 진통을 견디기 쉽도록 마사지를 해준다. 꼬리뼈 윗부분을 손바닥 전체로 지그시 눌러주거나, 발바닥‧손바닥 한가운데를 꾹꾹 눌러주면 고통이 한결 줄어든다. 또 아내가 남편의 무릎에 기대 엎드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양이처럼 앞으로 엎드린 자세가 진통을 이기는데 도움이 된다. 분만 현장에도 반드시 함께 한다. 아내에게 ‘나를 지켜주는 사람이 있구나’하는 믿음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남편의 의무다.


#“많이 걷고 조금 먹어라”

 체중은 임신 동안 12.5Kg 이상 증가 하지 않도록 하고, 달과 달 사이에 2Kg이 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표준체중 이상으로 체중이 불면 산도에 지방이 붙어 자연분만이 어려워진다. 임신 중 가장 좋은 운동은 걷기와 수영, 특히 걷기는 태아의 피부를 자극하고 뇌신경을 발달시키는 효과까지 있다. 걸으면서 코로 길게 숨을 들이 마시고 입으로 ‘후우~’하고 내쉬기를 반복한다. 이 호흡법은 출산때 진통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된다. 단 오르막길을 걷는 것은 배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피한다.

 음식을 가려먹는 임신부 중에서도 과일은 실컷 먹어도 좋다고 믿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과일도 가려먹어야 한다. 참외‧수박‧배‧멜론‧키위 등은 몸을 차게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사과‧포도‧귤‧복숭아 등에는 당분이 많아 필요 이상 먹으면 당뇨의 위험이 있다. 특히 귤은 임신 막달에 조심해야 한다. 산모가 귤을 많이 먹으면 신생아의 피부가 노랗게 될 수 있다. 치료를 해야 하는 황달과 구별이 잘 안돼 곤란을 겪을 수 있다.


-중앙일보 이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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