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일상의 소소함

흡연욕구 '스위치' 찾았다.

예예파파 2007. 1. 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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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의 대뇌피질 깊숙이 위치하고 있는 1달러 짜리 은화만한 크기의 뇌 부분인 섬엽(insula)이 손상되면 30년 골초도 순식간에 담배 생각이 깨끗이 사라진다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서던켈리포니아대학의 앙트완 베카라 박사는 과한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1월26일자)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서 "뇌 섬엽이 다치면 '담배 끊는 것이 마치 전등 스위치를 끄는 것'처럼 너무나 간단하게 해결된다" 면서 "이는 습관성 약물, 특히 니코틴 중독을 조장하는 뇌 부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베카라 박사는 14세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해 하루 꼬박 두갑씩 담배를 피우던 네이선이라는 38세 남자가 뇌졸증으로 대뇌 피질의 섬엽이 손상된 직후 언제 담배를 피웠냐는 듯 담배 생각이 완전히 없어졌다는 임상보고를 듣고 네이선을 포함해 뇌를 다친 환자 69명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네이선은 평소 담배를 아주 즐겼고 담배를 끊을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이들은 뇌를 다치기 전에는 모두 매일 담배를 피우던 사람들로 이 중 네이선을 포함해 19명이 뇌섬엽을 다쳤는데 그 중 12명은 다친지 하루도 되기 전에 담배생각이 깨끗하게 사라졌으며, 그 후 전혀 담배를 피우지 않았고 피우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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