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끄적임

처절한 몸부림은 없었다.

예예파파 2018. 9. 3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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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 저래 살아왔지만 한숨과 후회가 가득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다가 아니었다.

밤샌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애기들을 재우고 오랜만에 건버스터2를 잠시 틀어보았다.

익숙한 작화 음악, 성우 목소리를 들으며 익숙한 스토리를 보고 있는데 나는 왜 계속 울고 있는 것일까?

한때 동경했고 되고 싶었던 프로의 세계 지금의 일로도 프로는 되어 있어야 하는데 근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는데 나는 여전히 쳇바퀴와 진전없음의 상태에 있다는 것이

이제서야 몸서리 치게 느껴져서 그런 것일까 그리 하염없이 울다가..최근에 다시 읽게 된 책들을 되새기며..

지금도 늦지 않았고 지금도 할 수 있고 지금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다는 것을 상기 한 후..

다시금 시작해야 겠다는 생각을 나중에 방에 들어온 아내와 다짐 했다. 

이래저래 애니라는 녀석은 나에게 큰 자극제가 되는 친구다..

자신이 누구인지 몰랐으나 꿈을 가지고 결국 그 꿈의 일부가 되어 버린 노노

나도 아직 내가 어찌 될지 모르나 내안에 있는 큰 능력이 내 육체가 사라지기 전에 나타났으면 한다. 

그렇게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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