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끄적임

중 고 학생들에게 영어란..

예예파파 2018. 9. 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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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이 있어 중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학원 선생님과 잠시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복사하는 책을 봤더니..왠지 옛날에 그 영어 공부 스타일의 책을 보는 것 같아서 운을 떠봤다.

"요즘도...혹시 똑같나요?"

기다렸다는 듯이 말씀하는 선생님

"똑같아요. 변화가 없어요, 쓸데 없이 어려운 단어 외우고 필요 없는 문법 배우고.."

허허 쓴 웃음이 나왔다. 얘기를 한창 나누다 보니 어이가 없었다. 지금 시대가 어느때인데 아직도 일본에서 그것도 일제시대에 건너온 구닥다리 교육방식을 고치질 못하냐..

결국 그들이 대학에 들어가거나 고등학교를 나온 후에야 삶의 영어를 배우게 될 터인데 참 저렇게 꾸깃꾸깃 머리에 집어 넣는 영어를 배우고 있는 저들이

아니 배워야만 대학에 들어간다고 강요를 받고 있는 아이들이 불쌍하다.

교육감이 바뀌고 대통령이 바뀌고 국회의원이 바뀌면 뭘하나. 다음에 이 나라를 이끌어 갈 다음세대를 향한 맘들이 전혀 없고 고칠 생각도 없고..

오히려 잘 못된 길을 가고 있는 어른들의 눈치나 봐서 다른 나라는 급속히 떨어지고 있는 병들이 이나라에는 급속도로 많아 지고 있는게 현실이다. 

결국 그 잘못된 길을 가는 이들도 억지 교육을 받거나 아예 못 받은 가운데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헤매는 이들이겠지..

왜 여기까지 얘기가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영어를 공부하는 그들에게 재일 영어공부가 빨리 되는 방법이 영영사전을 씹어 먹는 거라 하면 누가 믿을까(정말 씹어 먹으면 안되요..)

알면서도 자신 앞에 놓여진 상황 쫓느라 바뻐서 대학 가기 전까지 제대로 영어를 공부해 보지도 못하고 나오겠지..

그 와중에 또 영어 공부를 제대로 하는 친구들은 또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친구들일꺼고..(금수저가 되었든 어찌되었든..)

대학들어갈때 까지 고등영어로 버티다가 한 외국에서 서바이벌로 영어 두렴을 벗어버린 내가 뭔말을 하겠냐 마는..

정말 힘들게 영어 공부 한다 너희들...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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