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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분의 오르골에서 무허가(-_-)로 퍼왔습니다.
지하철에서 할머니께 양보하지 않고 화장을 고치던 그여자,
분명, 철없는 젊은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요즘 어르신들.. 무섭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51년생 이십니다.
항상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고 계시는데
어느날 함께 지하철을 타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 요즘 젊은 사람들도 힘들텐데..
좀 양심이 찔리겠지만 정말 피곤하고 힘들땐 눈감고 자는척이라도 하면서
쉬어 오라고 하시더군요.
전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한살이라도 젊은 내가 양보해서 어르신들 편하게 다니실수 있게
해야하는것 아닌가 하고요..
그러던 어느날..
어머니와 함께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가던 중이였습니다..
종로3가 에 도착하자 할머니 할아버지 어르신들이 우르르 몰려타시기 시작했습니다.
술냄새 풍기시면서 큰소리로 말씀하시는 분들..
등산 복에 지팡이 들고 ,, 등산다녀오시는 분들..
어머니께선 앉아계시고 전,,. 옆에 서 있었는데..
어머니 옆에 앉아있던 한.. 여자분..
한 30대 초중반으로 보이던 분이셨습니다..
어떤 할아버지께서 저희 어머니와 그 여자분 앞으로 가서 서계시더니.
" 요즘 젊은것들은 싸가지가 없어.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길래 ,
양보하는것도 안가르켰나?! "
이런말씀을 그 칸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들을 정도로 크게..
그 여자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이것봐라. 이렇게 말하는데도 양보할줄 모르네.
너! 집에서 니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어?! " 하시는겁니다..
그냥 조용한 말로 말씀하시면서 알아듣게 할수 도 있었을텐데
꼭 저렇게 까지 민망하게 하셔야 되나 했죠.
그 여자분은..
그냥 고개 막 푹 숙인채..
눈에 눈물이 글썽글썽.. 손은 안절부절..
그러던 순간.. 정의의 아줌마...
제 어머니께서 보시다 못참고 ,, 그 할아버지께..
" 저기 어르신..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되죠..
왜 남의 집 귀한 딸한테 가정교육이 어쩌고 저쩌고,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그리고 남의 부모욕 함부로 막 하시는 어르신도
가정교육 운운하실거 까진 없으신거 같은데요..
그리고, 술까지 드시고 지하철 타신거 같은데, 술냄새 너무 심하세요
그것도 민폐 인거 모르세요?"
라고.. 당당하게 말씀하셨죠.. 사실 전 좀 챙피했습니다.
그냥 모르척 계시지..--;
그 말을 들은 할아버지..
" 제3자는 조용히 하고, 난 이 아가씨 한테 말하는건데 왜 아줌마가 껴들어요?!"
하면서 한대 칠 무서운 얼굴을 하고 계셨습니다.ㅠㅠ
내가 .. 나서야 하겠다 .. 싶어서.. 한마디 하려는 찰라..
그 할아버지 ..
"에잇, 재수가 없으려니, 다음차 타야겠네 " 하고 침 한번 뱉으시더니
다음역에 내리셨습니다..
가슴이 막.. 콩닥 콩닥 ㅠㅠ
어머니가 그 옆에 있는 여자분한테 말씀하셨습니다.
"저 할아버지가 술을 좀 마니 드신것 같다. 이해해하고..
날도 덥고 , 일하느라 힘들텐데 , 다음부턴 편히 가려면 차라리 눈감고 자버려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그 여자분.. 이 눈에 눈물이 글썽거리시면서 하시는말이..
"사실.. 저 .. 어렵게 임신했거든요.. " 라고 말하더군요..
더 가슴이 철렁.. 했습니다.
정말. 여자로써 너무나 조심스럽게 해야 할때고,
너무나 소중한 생명이 뱃속에서 자리잡을 때에..
그 여자분은 조금이라도 아이를 위해서 앉아있었던건데..
다.. 나름대로 사정이 있는 걸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또한번은, 보기에는 멀쩡해보이는 한 남자분 한테
어르신이 훈계를 하시더군요..
제가 보기에도..
'남자가.. 꼭 저래야 되나..? 어르신한테 양보좀 해주시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한참 훈계하던 그 어르신께
남자분이 주머니에서 뭘 주섬주섬 꺼내시더니
카드같은걸 보여주시더군요.. 알고보니 다리에 장애가 있으신 분이였던겁니다.
다리 건강하고
튼튼한 사람은, 좋은 마음으로 양보해주시면 되는거고,
정말 힘들고 지쳐서 도저히 일어날수 가 없을때도 있는겁니다.
하루종일 꼿꼿하게 서서 일하는 백화점 언니들..
열심히 살아야지 하면서 .. 뛰고 또 뛰는 영업사원들..
하루종일 자외선 맞아가며 노가다하시는 분들..
어디가 불편해서 오래 서있으면 안되는 분들..
다 각자 사정이 있는건데..
무조건 양보 안한다고 ,,
부모님 욕하는 분들.. 가정교육 운운하시는 분들..
문제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당신의 아들 딸자식이 .
먹고 살기위해 하루종일 서서 일하고,
스트레스 받고..늦은시간 귀가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래도 그렇게 욕하고 혼내실건가요?
너무 피곤하고 다리가 아파서 ..또..
너무 지쳐서 살기 조차 싫을때.. 바로 그순간 일수도 있잖아요..
다른건 몰라도,
제발 부모님 욕은 함부로 하지 말아주시면 좋겠어요 ..
그리고 ,
저처럼 다리 튼튼하고, 몸 튼튼한 젊은 이들.
긍정적인 마인드, 그리고 봉사가 더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한다는거 아시죠?
내 부모님이다 생각하고,
내 할머니 할아버지다 생각하고,
양보해주세요^^
그리고 그분들께서 진심으로 고마워하신다면 좋겠습니다..
============================================================================
살다보면 참 많은 이유들이 얽히고 섥힌다. 그 이유를 다 따지고 들어도 머리 아프지만 서로를 이해하려고는 생각치 않고 서로 넘어 지는 모습은 안타깝다..그런 생각에서 이글을 불펌(-_-) 해 본다
출처:http://orgel.soribada.com/chochono1
지하철에서 할머니께 양보하지 않고 화장을 고치던 그여자,
분명, 철없는 젊은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요즘 어르신들.. 무섭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51년생 이십니다.
항상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고 계시는데
어느날 함께 지하철을 타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 요즘 젊은 사람들도 힘들텐데..
좀 양심이 찔리겠지만 정말 피곤하고 힘들땐 눈감고 자는척이라도 하면서
쉬어 오라고 하시더군요.
전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한살이라도 젊은 내가 양보해서 어르신들 편하게 다니실수 있게
해야하는것 아닌가 하고요..
그러던 어느날..
어머니와 함께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가던 중이였습니다..
종로3가 에 도착하자 할머니 할아버지 어르신들이 우르르 몰려타시기 시작했습니다.
술냄새 풍기시면서 큰소리로 말씀하시는 분들..
등산 복에 지팡이 들고 ,, 등산다녀오시는 분들..
어머니께선 앉아계시고 전,,. 옆에 서 있었는데..
어머니 옆에 앉아있던 한.. 여자분..
한 30대 초중반으로 보이던 분이셨습니다..
어떤 할아버지께서 저희 어머니와 그 여자분 앞으로 가서 서계시더니.
" 요즘 젊은것들은 싸가지가 없어.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길래 ,
양보하는것도 안가르켰나?! "
이런말씀을 그 칸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들을 정도로 크게..
그 여자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이것봐라. 이렇게 말하는데도 양보할줄 모르네.
너! 집에서 니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어?! " 하시는겁니다..
그냥 조용한 말로 말씀하시면서 알아듣게 할수 도 있었을텐데
꼭 저렇게 까지 민망하게 하셔야 되나 했죠.
그 여자분은..
그냥 고개 막 푹 숙인채..
눈에 눈물이 글썽글썽.. 손은 안절부절..
그러던 순간.. 정의의 아줌마...
제 어머니께서 보시다 못참고 ,, 그 할아버지께..
" 저기 어르신..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되죠..
왜 남의 집 귀한 딸한테 가정교육이 어쩌고 저쩌고,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그리고 남의 부모욕 함부로 막 하시는 어르신도
가정교육 운운하실거 까진 없으신거 같은데요..
그리고, 술까지 드시고 지하철 타신거 같은데, 술냄새 너무 심하세요
그것도 민폐 인거 모르세요?"
라고.. 당당하게 말씀하셨죠.. 사실 전 좀 챙피했습니다.
그냥 모르척 계시지..--;
그 말을 들은 할아버지..
" 제3자는 조용히 하고, 난 이 아가씨 한테 말하는건데 왜 아줌마가 껴들어요?!"
하면서 한대 칠 무서운 얼굴을 하고 계셨습니다.ㅠㅠ
내가 .. 나서야 하겠다 .. 싶어서.. 한마디 하려는 찰라..
그 할아버지 ..
"에잇, 재수가 없으려니, 다음차 타야겠네 " 하고 침 한번 뱉으시더니
다음역에 내리셨습니다..
가슴이 막.. 콩닥 콩닥 ㅠㅠ
어머니가 그 옆에 있는 여자분한테 말씀하셨습니다.
"저 할아버지가 술을 좀 마니 드신것 같다. 이해해하고..
날도 덥고 , 일하느라 힘들텐데 , 다음부턴 편히 가려면 차라리 눈감고 자버려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그 여자분.. 이 눈에 눈물이 글썽거리시면서 하시는말이..
"사실.. 저 .. 어렵게 임신했거든요.. " 라고 말하더군요..
더 가슴이 철렁.. 했습니다.
정말. 여자로써 너무나 조심스럽게 해야 할때고,
너무나 소중한 생명이 뱃속에서 자리잡을 때에..
그 여자분은 조금이라도 아이를 위해서 앉아있었던건데..
다.. 나름대로 사정이 있는 걸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또한번은, 보기에는 멀쩡해보이는 한 남자분 한테
어르신이 훈계를 하시더군요..
제가 보기에도..
'남자가.. 꼭 저래야 되나..? 어르신한테 양보좀 해주시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한참 훈계하던 그 어르신께
남자분이 주머니에서 뭘 주섬주섬 꺼내시더니
카드같은걸 보여주시더군요.. 알고보니 다리에 장애가 있으신 분이였던겁니다.
다리 건강하고
튼튼한 사람은, 좋은 마음으로 양보해주시면 되는거고,
정말 힘들고 지쳐서 도저히 일어날수 가 없을때도 있는겁니다.
하루종일 꼿꼿하게 서서 일하는 백화점 언니들..
열심히 살아야지 하면서 .. 뛰고 또 뛰는 영업사원들..
하루종일 자외선 맞아가며 노가다하시는 분들..
어디가 불편해서 오래 서있으면 안되는 분들..
다 각자 사정이 있는건데..
무조건 양보 안한다고 ,,
부모님 욕하는 분들.. 가정교육 운운하시는 분들..
문제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당신의 아들 딸자식이 .
먹고 살기위해 하루종일 서서 일하고,
스트레스 받고..늦은시간 귀가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래도 그렇게 욕하고 혼내실건가요?
너무 피곤하고 다리가 아파서 ..또..
너무 지쳐서 살기 조차 싫을때.. 바로 그순간 일수도 있잖아요..
다른건 몰라도,
제발 부모님 욕은 함부로 하지 말아주시면 좋겠어요 ..
그리고 ,
저처럼 다리 튼튼하고, 몸 튼튼한 젊은 이들.
긍정적인 마인드, 그리고 봉사가 더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한다는거 아시죠?
내 부모님이다 생각하고,
내 할머니 할아버지다 생각하고,
양보해주세요^^
그리고 그분들께서 진심으로 고마워하신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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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3/1_2_10_18_blog29821_attach_0_1.jpg?original)
살다보면 참 많은 이유들이 얽히고 섥힌다. 그 이유를 다 따지고 들어도 머리 아프지만 서로를 이해하려고는 생각치 않고 서로 넘어 지는 모습은 안타깝다..그런 생각에서 이글을 불펌(-_-) 해 본다
출처:http://orgel.soribada.com/chocho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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