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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 11

노력

뭐든 자신이 하고 있던 것을 놓게 되면 썩게 되고 도태 되게 된다. 근육이 그렇고 악기가 그렇고 기술이 그렇다. 특히나 스포츠 같은 것은 다시 재기를 할려면 엄청난 노력을 필요로 한다. 피아노를 치는 분은 하루에 몇시간씩 치지 않으면 도저히 이어나갈 수 없다는 얘기 까지 있다. 근 2년? 뭐 장난식으로 끄적 거린 것도 포함 한다면 1년 남짓 이지만 다시 샤프를 잡아본 소감은 처참했다.. 아...정말 아무래도 낙선데 정말 낙서가 되어 버렸구나 라는 생각이... 예전에 좋아서 끄적 거렸던 그때가 그립다. 지금도 내가 지금 하는 일이 좋아서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정말 좋아서 하는 것을 하고 싶단 생각이 오늘따라 실~허게 느껴지는 것은 무더운 날씨 탓이려나..

[주저리]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뭐냐?

페북에서 약간의 한탄을 한 후 여러가지 격려의 말들이 오갔는데, 내가 잴 괴로워 하는 타입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공부할 바쁠 거리가 생기면 무기력할 시간이 없다는 것... 사실 내가 무기력하고 괴로워 하는 것은 진짜 할 것이 없어서 그러는 것은 아니다. 정말 해야 할 것은 많다. 하지만 그 해야 할 것이 정말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인가가 고민인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내가 잠시 쉬는 동안 만화를 보거나 게임을 한다면 그것은 휴식이지만 맘에 없는 일을 하면서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유희를 즐긴다면 그저 시간을 버리는 것 밖에 더되나? 하아 괴롭다...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어떻게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떠올리기 위해 지금 하고 있는 것 외에도 조금씩 글을 써가고 있다. 그리..

[주저리] 사람의 자기 방어?

여러 지역 여러 사람 여러 국가의 사람들을 조금씩 접해 보면서 느끼는 것은 사람마다 성격과 개성이 제 각각이기에 그 사람들을 이해 하고 맞추어 준다는 것은 정말 능력 밖에 일이라는 것을 세삼 스럽게 깨닫고 있다. 사랑으로 가능한 일입니다. 라고 하면 정말 할말도 없고 나의 능력 밖인 것 같아 속이 쓰리고.. 100% 남을 이해 한 상태에서 그 사람에게 다가간다는 것도 그 사람을 품어 주는 것도 그사람과 대화를 풀어 간다는 것 자신이 그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일종의 교만이 아닐까 자신 앞의 일을 장담하지 못하듯 불안한 앞을 부딪쳐 가듯 조심스럽게 섬세하게 그들에게 다가가는 방법 , 어떨때는 호쾌하게 그들을 주눅이 들게 하여 들어가는 방법 길가던 고양이를 으르듯이 달래며 다가가는 방법 등 많을 것이다. 알..

[주저리] 마음이 답답하고 울적한 이유 =>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내가 다니고 있는 곳, 내가 가야 하는 길 그리고 만나야 할 사람들, 그들에 대한 실망 그들을 통해 나를 보는 나에 대한 실망, 자신의 잘못을 드러내지 않은 채 자신의 행사에 참여치 않은 이들을 향한 분노를 표출하는 이에 대한 못마땅함, 그리고 그것에 대해 반대할 이유도 대항할 말도 그다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나의 무능함 병을 앓고 있기에 일반적인 것 처럼 살면서도 다른이들, 자신에 맘에 들지 않는 이들을 투명인간으로 여기는 평범한 동료에게 이해심 보다는 모멸감, 분노를 느끼며 이해하기 힘들어 하는 나 자신에 대한 분노. 자신의 일에 치여서 함께 하지 않으면 진행이 안되는 일에 참여도 하지 않은 체 묵묵히 자신의 주장을 하는 이에 대한 분노와 그 이면에 숨겨진 나의 부러움. 그 사이에서 타협이 아닌 ..

[주저리] 내 맘속에 황사

건물 밖에는 누런 바람이 세차게 불어 온다. 내가 일을 하고 있는 곳이 강가와 가깝기 때문에 게다가 훵하니 커다란 다리를 통해 바람이 불기에 그 세기는 장난이 아니다. 근처에 만두집이 새로 생겼다고 해서 진빵하나와 만두두개를 사서 오는 길에 그 바람과 황색의 향내에 씁쓸한 맘이 느껴진다. 내가 참 융통성이 어느 특정 부분에서 모자라고 남들에게 나설 줄도 몰라 전도는 커녕 좋아 하는 분에게 말조차 걸 줄도 모르는 이라.. 한주간 나의 아이덴티티와 직업관, 목표에 대해 상당한 혼란을 느끼며 괴로워 했다. 덕분에 몸살에 피로가 겹쳐..(몸도 어지간히 약해야지 원..) 수업시간에 일을 벌였다. 내가 수업시간에 고개를 뒤로 젖히고 기절을 해 버리자. 옆에 짝인 분이 깨우기 위해 손을 내밀었다. 그 것을 보시던 교..

[주저리] 나도 몰랐는데...눈물이..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다. 그렇게 된 것은 조금 오래 되었는데 적어도 몇달 전? 누울때에 얼굴을 옆으로 기울이면, 즉 벽쪽으로 돌아 누우면 눈물이 흘러 내린다. 병이나 그런 것은 아닌 것 같고 새해가 되면서 모든 것을 시작하게 되니 가지게 된 일종의 스트레스가 아닌가 싶다... 사람이 눈물을 흘린다는 것은 특히나 남자 같은 경우는 예전에는 상당히 터부시 되는 행동이었는데 눈물을 흘린다는 것은 자신의 쌓여 있는 감정을 쏟아 내어 버리는 배설 행동 즉, 있어야만 하는 자연적인 작용이라는 것이 학계에 발표된 것은 이제 아는 사람은 아는 얘기.. 뭐 어찌 되었든 이런 저런 스트레스 가운데 최근에는 중요한 물건(합치면 100이 되려나..) 을 누군가에게 강탈 당하는 바람에 (누군지도 몰라..) 집에서도 상당히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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