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누워 있었던 건 아닌데 계속 누워 있었다.몸살, 피로누적, 과로, 마음에 회복이 안되는 분노, 여전히 변하지 않는 세상, 지독하게 짜증나는 인간들, 회복되지 않는 체력, 복구되지 않는 물질, 오지 않는 택배, 일할때 마다 막히는 것들이 잘 조합되어 기막히게 사람을 괴롭히길래 누워 있었다.실체가 있다면 멱살이라도 잡아 집어 던지고 싶다. 글을 안쓴지도 꽤 되어서, 설교 쓸때나 잠시 엉망진창으로 써먹는게 열받는 중인데,어떻게든 글을 써보려고 발버둥 중이다. 그 와중에 천재들은 참 많더라, 어찌 그리 잘하시는지, 좀더 체력을 좀더 지식을 좀더 영성을 좀더 게으름 과 불안 보다는 평안을, 남탓 보다는 내 정신 줄 챙겨서 내가 넘어지지 않도록내걸 챙기되 챙길 수 없으면, 챙길 수 있도록 내 자신을 먼저 추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