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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믿는 길/Re: 제로 부터 시작 하는 목회 생활 27

연말이 결산을 하는 이야기?

여기저기 연말을 결산하는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원래라면 이시간에는 내일을 위해 잠을 청해야 하는데 송구 영신을 준비 해야 하기에 11시까지 작업중임.. 사실 대부분의 준비는 마무리 되었는데 알림을 위해 여기 저기 전화를 드리면서 느끼는 것은 다른 분들은 연말이다 하면서 가족끼리 식사를 하고 있는데 나는 뭐하고 있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드는 것.. 연말이라서 1년간 했던것 보여주고 연말이라 정산 하고 연말이라 가족끼리 식사하고 연말이라 안부 전하고 이런 것들이 급 부러워 지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2022년도 참 많은 일이 있었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사무실 문을 박차고(사무실이라 해 봤자 진짜 목양실은 봉인된 상태라 내 방문..) 나와서 슈퍼에서 아이스크림 한통을 사왔다. 그리고 숟가락을 준비하여 ..

진실은 하나! (코난 아님 주의!)

근 2주간 갑작스레 일어난 일로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사실 나에겐 2주이지만 이것은 기정 일어날 사실이었고 넘어서야 할 문제였습니다. 모든 교회의 개척교회 외에 청빙된 이에게 일어날 일입니다. 지금도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 눈앞에 일어나는 일이 다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가 보지 못한 것 진짜로 봐야 할일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라 했습니다. 사람과의 다툼과 눈치 싸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상은 많은 심리학과 전략에 대해 논하고 얘기하고 그것으로 위로를 얻기를 바랍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성경에서도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예수를 믿고 예수의 구원으로 살아가야 할 이들의 최고의 고백은 이것이 ..

나도 설교 잘하고 싶다. - (1)

설교를 준비하고 앞에서 설교를 하다보면, 이 얘기는 이분이 들으면 참 좋을 텐데 하는 욕심이 생기곤 한다. 이 말씀을 듣고 이 분이 변화 되어야 할텐데 하는 욕심이 생긴다. 그런데 막상 실전에 돌입해보면, 들어야 하실분은 그 시간에 오지 않거나, 편안하게 눈을 감고 이미 천국을 맛보고 계신다. 설교를 준비한 입장에서는 억울하기도 하고, 흔히 핑계 댈 만한 사단이 들을 자에게 못 듣게 한다. 라는 제일 만만한 건수를 꺼내어 쓰기도 한다. 물론 이 동네 일을 하다보면 영적 전쟁이란 것이 있지만서도, 자신의 설교에 대해서 어찌 되었는가를 돌아보는 경우는 드물다. 그래, 내 설교가 제대로 들리지 않는 설교라서 그런 일이 발생한 것을 고려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설교를 생각하면 깝깝 하다. 유튜브에 나오는..

테슬라 주식을 정리 했습니다.

금요일이라 정리가 될까 했는데 바로 환금..그리고 저는 절망했습니다. 뭔가 본격적으로 해보려고 구매 했다기 보담 먹고 사는 고민을 하는 가운데, 경제를 공부하면서, 테슬라 주식을 가지면 어떤 느낌 일까 해서 마치 피규어 하나 구매 하듯이 구매를 해본지가 어언 1년이 다되어 가는 군요.. 3분지 1로 나뉘어 지기 전에 구매를 했었는데 3분지 1로 나뉘어 지자 마자 떡락을 하더니 반토막이 나 버렸습니다. 환금을 하니 더 토막 나서 돌아옴...하아..그러게 트위터를 왜 구매해가지고 이런 사달이 나냐고..아... 원래는 없는 셈 치고, 그냥 놔두려고 했는데 연말에 개척교회 하시는 동기 형님이 나를 만나러 놀러내려오고 싶은데 재정이 없어서 차비와 식비 대줘야 하겠는지라..급하게 처리를 할 수 밖에 없었음..식사 ..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나는 '거절'로 느끼는 감정이 심한 편이다. 30대까지 인정받지 못하고 산 것이 원인이 된 듯 하다. 예수를 만나고 어느 정도 안정이 되었다고 생각 되었는데 이게 약점이 되다 보니, 사단은 적절한때에 영적 전쟁 가운데 자기들의 무기로 써먹는 듯하다. 담임목사로 세워진 것으로 감사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며, 3달을 보내었는데 오늘 일이 생겼다. 겨울이라 전기 선을 다시 배선하고 설치를 했는데 전압이 맞지 않아서 누전이 되었다. 전기렌지가 꺼지고 작업하던 컴이 꺼져버렸다. (다행인지 노트북은 전원이 나가도 바로 꺼지지는 않는다.) 이래저래 일을 처리하고 윗집의 권사님과 일하러 나가신 집사님께 통화를 드려 잠겨 있던 3층을 열어 전원이 내려간 누전 방지 스위치를 올리게 되었다. 각자 집으로 돌아가면서..

번역가 불러와!!!

말씀을 준비하다보면 여러 책을 읽어야 하는데, 분명 책의 저자는 유명한 분인데 글의 내용은 엉망진창인 경우가 있습니다. 글을 잘 못 썼다기 보다는 번역상의 매끄럽지 못함에 잘못된 단어 선정으로 읽는 사람이 이해 하느라 환장하는 경우입니다. 전체를 읽어보면 나쁘거나 복잡한 내용이 아닌데 같은내용이 수도 없이 반복된다거나, 앞뒤 문맥상 이 단어가 아닌데 사용이 되었다거나, 성경에서는 쓰지도 않는 용어를 아주 친숙하게 써서 이 용어를 어떻게 바꾸어야 할 것인가.. 분명 이 단어를 그대로 써서 문장을 구성했다가는 분명 잠을 주무시는 분이 많아 질 것인데..내가 그 바꿀 용어에 대해 깊은 통찰력이 없어서 그런가 보다 생각하면서도 이 책을 번역하신 분의 멱살이 생각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하다. 제법 오래 된 책..

사역을 위해 걷어 내야 하는 것( 나를 지키는 것)

사역을 하다 보면 집중하기 위해서 걷어내어야 하는 것이 참 많다. 그 와중에 많은 사역자들이 고민 하는 것은 가족이다. 나는 일단 반대인데 같은 믿음으로 뭉치고 서로 기도해주고 품어주는 가족을 버리고 사역에만 전념해야 한다. 목숨을 걸어야 한다. 이것은 아직까지 내 입장에선 무리이다. 물론 가족에 너무 과하게 매여서 해야 될 것을 못하게 되는 경우라면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다. 이전에도 함 겪었던 코로나를 딸 둘이 겪게 되니까 참 많은 생각이 든다. 그나마 이전에는 함께 자면서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잤다면 지금은 이 아이들 만의 방이 있어서 따로 격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차이점이랄까. 그럼에도 함께 하는 가족이기 때문에 아픈 것을 보면 맘이 아프고 힘들어 하는 것을 보면 신경이 쓰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

삶에 집중 한다는 것. (feat. 몰입을 한다는 것)

몸살이 났는지 어제 저녁부터 몸이 내 몸이 아닌 것처럼 따로 노는 것 같았다. 새벽에 예배를 인도하고 나서도 이게 내 몸인지 아닌지 나중에는 짜증이 날 정도로 몸이 뭔가 고무로 내 몸을 묶어 놓은 느낌이 들어서 너무 찝찝했다. 며칠 전 부터 체력 증진을 위해 2~3Km씩 걷고 있는데 오늘 가지 말아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아니다. 이 기분을 떨쳐 버리기 위해서도 움직이자." 그리고 평소처럼 옷을 갈아 입고 운동 복장으로 길을 나섰다. 몸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서 남들처럼 달리기는 할 수 없지만 걷는 것은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 경보로 걸었다. 걷는 가운데 몰입에 관한 책을 들으면서 생각한 것은 참 많은 것들이 내 삶을 정체 시키려고 바득바득 달려오는 구나 싶다. 오히려 이 바득 바득 ..

나그네의 삶이라는 것

성경에서는 우리의 천국을 향하여 가는 삶이 나그네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태어나고 지금까지 이사를 참 많이 다녔구나. 사는 거처를 옳긴 것을 생각하면 참 많이 돌아다녔구나 생각이 든다. 부산 구서동 -> 부산 연산동 -> 양산 통도사 -> 양산 물금 -> 부산 동래 -> 경기도 -> 부산 반송 -> 부산 연산동 -> 부산 사직 ->부산 중구 -> 부산 북구 10번 정도는 옳겼구나..아니면 기억에 없고 더 옳긴 횟수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자신이 사는 곳에서 정을 붙이려고 하면 옮겨지고, 뭔가 적응하려고 하면 옮겨지고 하는 삶을 살았던 듯 하다. 덕분에 이사를 몇번 다녀서 이사에 대한 몸살이 뭔지 알고 버려지는 물건이 어떤 것인지 대충 감이 잡히고 어떤 것에 집착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배웠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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