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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보려고 어떻게든 걷는다.
카메라의 초점이 마치 내 상황 같다.
모두가 공동체를 위해 뛰고 자신의 길을 가는데
나는 제대로 되고 있는게 보이지가 않는다
지금의 나는,
아내에게 조차도
옆에서 대화를 해도
중요한 일 부탁할 일을
카톡으로 적어 보내달라고 한다.
글을 봐도 목소리를 들어도
정보가 머리에 들어오지 않고
인식이 되지 않는
그 상태를 누가 이해 할까
그런 연유로 만들어진 상황에
쫓겨나고 물러났던
일들이 어찌 받아들여질까.
그런 일이 또 일어날까
벌벌 떠는 속내를 어찌 알까
창조주가 만드신 물건은
결국 창조주가 고쳐야 제대로 역할을 한다.
망가진 걸 날금속으로 고쳐도
알게 모르게 후유증이 있나보다
매일 책을 읽지 않으면
어느 순간 바보가 될 것 같은
두려움이 늘 있다.
언제 머리 속이
하얘질지 몰라 두렵다.
그래도 가족을 위해서는
살아야 한단다
그래서 오늘도
살아간다.
살아야 한단다
그래서 오늘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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