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또 슈퍼로봇물인감.. 어쨌든 쓰게 되는 건데 어디서 부터 써야 할지 모르겠다. 어찌되었든 앞서 보았던 그라비온 보다는 스토리 면에서 맘에 든다고 해야 하나..^^
뭐..그라비온이재미없었다는건 아니다만..
가오가이거의 일부 팀이 만들어 작화도 최고고 성우진도 엄청나다. 오프닝과 엔딩곡도 어느정도 멋져.. (어디서들어본 보컬이라 했더니 역시나..-_-) 이분들이 선라이즈에서 용자물들을 만들지 않는다기에 독립하여 로봇물을 만든 것이 고단나라고 하는데 그만큼 내용면에서나 장난면에서 폭주하신 부분이 적잖게 있다. 말장난도 많아서 여기저기 검색하다 보니 나름 내용에대해서는 포스팅이 많아서 세부설정은 나중에 다루고..나는 다르게 해석해 보려고 한다.
로봇만 제외한다면 회사에 출근하는 열혈의 샐러리맨 부부의 일상적인 비애라고나 할까.
뒤에 로봇만 없애고 옷을 현대옷으로 바꿔주면...후..
.5년전 불의의 사고로 자신을 살고 자신의 연인을 잃은 사와타리 고는 열심히 다니던 평생직장을 그만두고 식음을 전폐하게 된다. 한편 5년전 사고때 사와타리 고가 살려준 아오이 안나는 고를 동경하게 되고 안나의 위로와 격려로 인해 고는 그녀와 결혼을 하게 된다. 그와 동시에 고는 직장에 복귀하게 되는데 고가 일하는 곳은 위험을 동반하는 직장..그 직장과 고를 동시에 동경했던 안나는 남편과 함께 직장을 다니기 원해 고의 직장 상사인 자신의 어머니의 빽으로 그 직장에서 남편과 파트너가 된다. 어려운 직장의 연수를 다 마치고 드디어 남편과 다정하게 일하려고 하지만 5년전 죽은 줄로만 알았던 남편의 옛여인이자 남편의 파트너였던 미라 아케이먼이 살아 돌아오고 이야기는 혼돈에 치닫는다. 게다가 에이즈와는 다른 종류의 불치병이 전세계 남자에게 언제 발병할지 모르는 상태로 서식하고 있다는 말과 남편도 결국 그 병으로 괴로워하는 것을 바라보는 안나는 괴로워 하며 친구가 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남편과의 사랑이 넘쳐흐르는 미라와 대적 하게 되며 결국 살아 돌아온 미라의 진정한 목적과 그의 마음을 알게되고 사랑으로 모든 것을 극복하려 한다. 그러는 가운데 주변에 사고로 죽는 이들 회복되는 이들 하나가 되는 이들 사이에서 이야기는 극으로 치닫게 된다. 어이 마치 주말 드라마 같은 내용이잖아 이거..
이런거든가..
이런게 나오는..
로봇의 디자인은 워낙 화려한 녀석들을 많이 본 터라 오히려 투박해 보인다고 해야 하나..설정도 유인기 보행로봇이 아니면 안돼..라는 설정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설정..-_-(로봇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그러나 가오가이거의 팀의 작품답게 불타오르는 녀석들의 코믹은 재미있다고 해야 하나. 솔직히 여러가지 서비스씬이 상당히 부담이 가는 작품이긴 하지만 여러가지 의미로 그냥 패스 해 버렸다. (즐기고 있는건 아니고?..어이..) 게다가 맘에 드는 것은 말장난을 비롯한 여러가지 숨은 요소라고나 할까. 보는 내내 한편씩 웃어 제끼게하는 요소랄까 제목이나 로봇에도 사람 이름에도 약간의 장난이 들어가 있었다.
Engage의 여러가지 의미중에는 약혼이라는 뜻도 있다..-_-
먼저 신혼합체(神魂合體) .. 우리나라 식으로 도 일본식으로도 신혼(神魂)과 신혼(新婚)은 발음이 똑같다. 부부의 의미인 정신과 영혼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와 신혼으로 즉, 결혼으로 그 두사람의 육체가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뒤의 합체(合體)라는 슈퍼로봇물의 열혈의 단어로 바꿔버린 센스... 결국 신혼합체는 로봇의 불타오르는 요소를 빙자한 '부부가 되다'라는 의미를 집어넣은 단어인 것이다 -_- 뒤의 로봇이름에 들어가면 더 확실해진다.
고단나- 1.애니 말에 보면 이름의 설정이 신이 딸을 지켜 주길 바란다는 의미에서 지었다고 한다. 그래서 영어 표기명이 Godannar (r은 의미 불명..) God + Anna(여주인공 이름) 이렇게 되는 거다...
난 언제쯤 출생신고를...
2.주인공 이름이 고 인데 고는 단나(남편, 바깥양반 정도의 의미) 3. 중간에 d를 뺀다면 두 부부의 이름이 된다.(약간 억지스럽긴 하다만..) 4. 로봇 메카닉 '단나'와 '옥서'가 합체되면 고단나가 된다(위에서 얘기한 결혼의 의미를 노린..) 여기서 옥서는 おくさん (오쿠상)에서 비롯된듯...여기서 고옥서와 네오옥서의 의미가 분명해진다.
한 남자를 향한 치열한 쟁탈전..
5. 고옥서는 이전에 미라가 탑승했지만 나중에 미라는 네오옥서에 안나는 고옥서에 타게 된다..조금 그렇긴 하지만 그런 비유를 낸 것이 아닌가...-_-(애들..이거 의미 모르고 보는게 낫다..아니 보지마 이거 보지마..)
위험해..
결론적으로 두 로봇이 출격하면 네이버의 '보르도' 님의 말을 빌려 우리나라식으로 얘기하면 김서방, 박부인 출격 정도랄까 -_-
몇몇의 사람... 1.나중에 나오는 안나의 아버지 성우가 마징가 Z의 그분이다...(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라 했더니..)
위치상으로 중앙에계신분..
그리고 코우지 태츠야(가오가이거의 시시오 가이 성우)는 마징가Z의 파일럿 가부토 코우지와 그레이트 마징가의 츠루기 테츠야의 이름을 각자 따서 만든 이름...생긴것도 은근 가부토 코우지를 닮았다..하는 짓은..더 바보다...-_-
열혈바보..
나중에 코우지 성우가 코우지에게 '울지마라 코우지'..라고 하는데 넘어갔다..-_-
2. 여러가지 각자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보여주는데..정상적인 커플, 옛 애인, X친, 삐M, X리, X경 매X아..라는 상당히 위험수위의 분들을 과감하게 은근히 보여준다... 위험해 위험해...
정상적인 바보커플
정상(?)적인 부부관계
애인 잃으신 분들..
중년 아저씨와 함께한..X리 분..
사이좋은 삐M 커플..
두분 남매입니다..-_-
두분..여자입니다..헉..
커플.+1
혹시 궁금하신 인물소개은 이쪽을 클릭~ 뭐..이런 것을 발견하지 않고 본다면 셀러리맨의 하루..드라마를 보고 난 후 처럼 깔끔하게 볼 수있는 무난한 애니랄까^^ 진지하게 결혼과 그 이후의 삶을 생각하는 면도 있었다. 어떤 상황에서 자신이 나가야 할 상황에 대처하는 두 여자의 모습을 보며 기다리느냐 그곳으로 달려가느냐의 결과 그리고 그 결과를 떠나 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의 모습이라든지 자신의 길을 찾아 끝까지 나아가는 고집쟁이들의 말로의 여러가지 행태라든지 26편의 2쿨의 길지도 짧지도 않은 내용 가운데 많은 것을 담아 흔들어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애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인류와 생물과의 전쟁도 결국 전쟁이 아닌 사랑을 택하길 원하는 신의 시험과 훈련이라는 약간의 기독교적 요소도 보여서 맘에 들었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