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超重神グラヴィオン, 超重神グラヴィオン ツヴァイ 영제 Gravion , Gravion Zwei 감독 오오바리 마사미 (大張正己) 각본 시모 후미히코 (志茂文彦) 제작 반다이 (반다이 비주얼) | 곤조 저작권 ⓒ 大張正己・赤松和光・GONZO/グラヴィオン製作委員会 음악 나나세 히카루 (七瀬光) (이토 마스미) 장르 SF | 메카닉 | 로봇
슈퍼로봇물을 좋아하는 나로선 놓칠 수 없는 로봇물.......중에 그렌라간을 섭렵하고 고단샤를 제치고 보게 된 애니. 한창 나오고 있을때는 관심조차 없었다가 갑자기 보고 싶어져서 봤다. 스포일이 다분히 있으나 어차피 지난 작품이니 성심성의껏 스포일링을 하겠음..(퍽 퍽..)
정의의 뽕망치보단 임팩트가 약한건 사실..
그라비온, 중력이란 의미의 Gravity라는 단어에서 따온 것 같다라는 느낌은 들었는데 일단 스토리를 들어가니 역시나..동력이나 합체시 필드 마저도 중력으로 다 때워버리는 녀석이었다. 이 애니를 몇편 보다가 생각나는 로봇들..다간, 파이어 버드, 가오가이거 등의 선라이즈 계열의 용자물, 그리고 적절한 슈퍼 로봇물의 배합이랄까. 그런데 이작품은 GONZO의 작품이란거..반드레드 때는 로봇 액션은 기대하지 않앗었는데 (3D슈팅 액션?) 이 작품에서는 나름 하나의 용자형태의 슈퍼로봇을 멋지게 그려내고 있었다. 슬레이어즈 식의 슬랩스틱 바보코믹도 있어서 첫 인상은 좋았다. 게다가 만드신 분 중에 이전에 용자물에 참여했던 분도 있고 성인물 전무이신 분도 있어서 ..여성분들을 비추어 주는 카메라 앵글이 상당이 엄했다는 느낌. 가족이 함꼐 옹기종기 모여서 즐거이 보기는 힘든 애니라고 하겠다.
가족끼리 볼텐가 용자인 자네는?
이전에 이 애니의 평이 합체시간은 긴 반면에 적의 격퇴시간은 무지 짧다..라고 하던데 그건 맞는 것 같았다. 하렘물이더라..하는 얘기는 뭐..하나우쿄메이드대 보다는 나으니 패스~-_- 콩가루집안 싸움이 지구의 멸망을 불렀다...라고 하나 집안 싸움이라기보단 국가의 차원의 네가 사니 내가 사니 하는 문제 였으므로 패스..곤조의 작품을 좋아 하지 않는 분들은 쓰레기다 뭐다 하는 이도 있었던 것 같다..볼만 했는데 말이지..
각설하고 본론으로(이제 본론?) 전체적 내용은 한 소년의 누나를 찾으려는 발악 VS 자신의 행성에 대한 죄를 지은 남자의 작품(?) VS 미확인 생물체 의 싸움에 휘말리게되는 지구인들과 아가씨들의 비운의 희극이랄까..결국 HAPPY Ending!!
이 대사 끝장이다. 부케를 받아든 토우가의 한마디 '시구레 우리 그럼 결혼하게 되는거야?'
시구레 에이지는 누나인 시구레 아야카를 찾아 어떤 성에 가지 들어 오게 되는데 그 곳은 지구 최강 로봇(단지 이 작품에서) 그라비온을 소유하고 있는 샌드맨이라고 불리는 중년 남자와 나머지 5명의 그란 나이츠, 그리고 이들을 서포트 하는 메이드들의 성이었다. 이래저래 휘말리게 되어 지구를 지키는 목적으로 만나게 된 팀 사이에는 우정, 코믹, 애정, 섹시, 슬픔, 아픔등의 이벤트가 생기며 감춰진 진실을 향해 나가게 된다. 결국에 드러나는 사실은 이 샌드맨이란 작자가 모두 다 일으켰다는 것..
뻔뻔스럽기 그지없는 느끼함의 소유자 클레인 샌드맨-_-
로봇 2대 만드는데 500여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하는데 황당한 설정..멋져부러..나중에 막판보스 중 한마리(?)는 행성 두개의 위력을 가진 적이 나타나게 되는데 거기서 풋...하고 웃어버렸다. 은하를 집어 던지는 무식한 놈들의 이야기를 먼저 봐버려서 말이지..
주인공들이 타던 로봇이 아냐..
이거..영락없는 화이어 버드..
시구레와는 다른 주인공인 토우가의 인간적인 모습으로의 성장과정도 볼만 했다. 어릴때 부터 감정의 성장이 없이 전투만 배워 왔으니 어린애와 같은 모습이라 여러사람을 웃는 얼굴로 상처를 입히곤 했던 토우가였지만 시구레와 함께 전투를 하며 리르와의 교제(?)가운데 한명의 남자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맘에 들었달까.. 루나와 시구레의 사랑 싸움(?)도 볼만했구..엔딩을 보면 둘이 이어질 것이라는 살짜쿵의 암시랄까..나중에는 다 짝이 생겨버리던데..설마 미즈키 양은 할아버지?
이들..결코 주인공이 아닌데 서브로 나오기로 했는데..정말 서브가 되어 버렸다...
여러가지 각자의 스토리를 끼워 맞추고 샌드맨의 콩가루 집안 이야기를 결말로 이끌어가는 과정이 급하게 보였달까 조급했달까 조율해나가는 과정이 살짝살짝 넘어가는 느낌이라 비평이 많았던 것 같다. 게다가 갑자기 작화붕괴가 일어나서 어..어이..어디간거야 울 주인공들...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하고..굳이 서포트 하는 사람들이 메이드일 필요가 있는가 하는점은..샌드맨 아저씨의 취향이라고 보면 어느정도 해결이..되나?(어이..) 타 메이드 물에 비해서는 육탄 공격 같은 것이 별로 없었으니까 굳이 메이드 물의 잡탕이라 보기에는 그렇다.
이정도면 양호하지 않은가(어디가?)
결론적으로 참 재미있게 본 것 같다. 오히려 그 전에 엄청 재미있게 보았던 그렌라간보다 가벼운 느낌으로 볼 수 있었다고 해야 하나..무엇보다 Jam project의 보컬이 어우러진 노래가 끝장!! 그래서 마지막 보너스는 각 기의 오프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