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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서평 50 - 김시현. 필사, 쓰는 대로 인생이 된다.

예예파파 2023. 7. 2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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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현. 필사, 쓰는 대로 인생이 된다.

필사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말 그대로 책을 손으로 베껴 쓰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작가 지망생, 기자 지망생이 필력을 높이기 위해 합니다. 그러나 필사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합니다. 필사를 통해 글을 잘 쓰는 능력을 갖추는 것은 필사후에 따라오는 작은 단면입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스트레스가 쌓일때 필사를 통해 풀 수 있다고 합니다. 필사 자체가 글쓴이와의 대화 과정이고 자신과의 대화과정이기 때문에 필사는 마음을 정리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합니다. 

지금처럼 복사가 되어 디지털로 관리가 되고 하는 경우가 어려워 시작한 필사이지만 그 필사를 통해 책의 내용을 자신에게 덮어 쓸수 있고 필사를 통해 작가의 마음을 알수가 있습니다. 작가가 의도한 뜻이나 글쓰는 가운데 과정을 필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책을 베껴쓰는 것이 무슨 효과가 있나 싶지만, 사진을 찍어 복사하는 것이랑 손을 통해 베껴지는 것에는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피카소는 탄탄한 데셍 실력이 쌓여 있는 가운데 자신만의 독특한 화법을 구사하게 되었습니다.  모차르트는 헨델의 악보를 통해 작곡가가 되었고, 팝아트의 거장 리히텐 슈타인은 만화책을 통해 현대 미술가가 되었고 안도 다다오는 르 코르뷔지에의 도면을 베끼다가 건축가가 됩니다. 

최근의 읽은 작가의 히트작도 베껴라 아티스트 처럼이니 말 다했습니다. 많은 것을 베낀 후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이 세계에서 말하는 창조 창의 입니다. 
실제 사람이 기억을 할때 손을 통해 글을 쓰면서 외우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눈으로 보고 글로 쓰고 머리로 외우고 말로 하며 읽게 되면 그책은 자기 것이 된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책을 읽어서 받아 들이는 지식과 지혜도 좋은데 이것을 필사를 통해 천재들의 감각과 과정과 생각의 프로세스를 익히게 되는 것이 필사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목적이 있듯이 필사도 목적을 잃어서는 안됩니다. 책을 읽는 이유는 정답 없는 인생에서 지혜로운 답을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필사를 해서 어떤 것을 얻을지에 대해 생각하고 필사를 해야 합니다. 

꿀팁이라 뭐 하지만 찾아 적어 봅니다. 필기구를 5개 정도 자기 손에 맞고 잘 써지는 것을 써야 합니다. 여기에 돈은 좀 써야 합니다. 마음이 꺽이지 않기 위해 필요합니다. 노트는 처음에는 여러종류를 써봅니다. 초보자는 필기 노트 즉, 책 내용과 노트가 합쳐져 있는 것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후에 노트를 고를때 B5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리고 빽빽하게 적지 않아야 아이디어를 적기에 좋습니다. 정말 좋은 책이 나타나면 전체 필사를, 좋은 것을 가려뽑아 쓰기에는 부분필사가 좋습니다. 목차는 반드시 적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책은 한번은 읽고 필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장을 자기 맘대로 바꾸지 마십시오. 그분의 정수를 배우려면 일단 베끼십시오.

독서보다 더 효율 없어 보이는 것이 필사입니다. 결과도 나오지 않습니다. 최소 몇개월을 해야 합니다. 하루 15분의 투자를 통해 내 인생이 달라진다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다만 내용은 거의 여기에 소개 다 했습니다.) 저도 오늘 필사할 노트를 뒤져 보고 있는 중입니다. 운이 좋다면 필사를 시작할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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