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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욜의 짧은 서평 12 - 팀페리스.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예예파파 2023. 5. 3.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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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2주간 패닉에 빠졌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원래 해야 하던것 (안하면 하던 일을 다 내려놔야 되는 것) 만 줄창하는데 독서라든지 서평이라든지, 포스팅이라든지 싹 스톱이 되어 버렸습니다. 

게으름이라고 하기에도 그렇고 무기력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상황에 처하면서, 아, 안하면 한 없이 무너지는 것이 사람이구나 하고 느끼는 순간이 되어 버렸네요. 그런가운데 바구니에 넣어 두었던 책 중에 이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이분은 여러 사람의 글을 모아 집필하는데에 탁월한 스타일이 있는 듯 합니다. 타이탄의 도구가 탁월한 사람들이 쓰는 삶의 도구를 다루었다면, 이번의 글은 그 도구가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바로 쓰는가 내버려 두는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실제 이 책을 읽다보면, 아무것도 안하고 머물러 있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의 영감을 부어줍니다. 때로는 명상같은 잘 와 닿지 않는 얘기도 들어 있기는 하지만,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에 대해 적극적인 모습을 일으켜 세워주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도 맘에 드는 것은 실패에 관한 것입니다. 최근에 읽은 대부분의 책이 실패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실패가운데 성공의 길을 찾게 되고 실패가운데 자신이 무엇을 다루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실패를 통해 다시 일어설 힘을 다지게 된다는 얘기를 합니다. "살다 보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실패는 나와 타인을 용서하고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기회다" 실패 없는 인생은 성공이라는 가도를 달리기도 어렵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헛되게 보내기 쉬운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방법에 대해 얘기하는데 다른 이를 도울 수 있는 마음을 얘기 하는 것이 결코 성공하는 사람은 물질만 보는 메마른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지혜롭게 자신의 상황과 상대방의 상황을 돌아볼 줄 아는 탁월함이 있는 사림입니다. 

타이탄의 도구에서 10만의 시간을 말했다면, 여기서는 5년의 계획을 말합니다. 사람이 자신의 목표에 맞느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적용하는 기간이 5년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3년을 잡았는데 좀 길군요.

이 책을 시작으로 다시금 놓았던 공부를 시작해 봅니다. 마치 이책의 제목 처럼 저는 이 서평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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