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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서평 00 - 한나아렌트. 한나 아렌트의 말

예예파파 2023. 3. 1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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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정대함을 실행에 옮길 수 없다면, 그렇다면 세상에는 실행될 수 있는 일히 하나도 없을거에요."

한나 아렌트는 칸트의 고향이 베를린에서 독일인의 정서를 가지고 자랏습니다. 나중에 성인에 되어 나치에 의해 반유대주의를 경험한 후에야 유대인의 정체성을 자각 했습니다. 그랬기에 유대 선생에게 '저는 하나님을 믿지 않아요!' 라고 방황 하기도 했습니다. 그에 대한 대답은 '누가 너보고 믿으라고 하던?' 이었습니다. 유대인으로서의 삶에서 종교를 배운다는 것을 나중에 자각합니다.

유대교



이분은 철학을 공부하며 마르틴 하이데거와 교류하며 연인으로서도 지네고 후설, 야스퍼스 처럼 당대에 유명한 철학가들에게 배웠으나, 철학가로 불리기는 거부합니다. 자신의 세계 안에서 사람들간의 관계를 좌지우지 하는 것을 지켜보는 정치이론가이기를 바랬습니다. 

"내면적 이민이나 내적인 저항이라는 개념 전체가 소멸했다는 뜻이죠. 내 말은 그런건 없다는 거에요.. 세상에는 외면적 저항만 있을 뿐이에요 인간의 내면에는 기껏해야 심리유보만 있어요"

유보



이 책은 한나아렌트의 정치적인 생각 가운데서 특히나 자신의 의지가 있음에도 움직이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비판을 합니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사람이 아히히만이란 사람입니다. 독일 나치 친위대 장교이며, 유대인 이주국 책임자 입니다. 여기까지 얘기하면 이사람이 무엇을 했는지 감이 올겁니다. 천만명의 유대인 학살에 관한 죄로 예루살렘 법정에서 사형판결을 받는데 그의 주장은 이랬습니다. "저는 시키는 대로 했을 뿐입니다."



"부르조아 정부의 법으로 보장되는 자유도 자유고, 공산주의 국가의 법으로 보장되는 자유도 자유에요"

어느 곳에 있든 자유가 억압되든 자신이 움직일 의지가 있다면 그 의지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렌트는 혁명가는 길거리에 떨어져 있는 권력이 언제인지를 알고 그걸 집어 들때가 언제인지를 아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생각하고 철학하고 하는 머리가 있는 사람이 결국 자신의 갈길을 정할 수 있다는 말을 합니다. 

 그녀가 이 주장을 펼치는 이유는 그렇지 못한 사회에 피해자이자 목격자이기 때문입니다. 책임지지 않고 맹목적이고, 자신의 의지가 없이 행동하고 그것을 즐겁다 여기는 사람들, 단체에게서 일주일간 잡혀 있었던 적도 있는 사람입니다. 그 배경과 원인에 대해 오랫동안 깊이 고민한 학자이기 떄문입니다. 그녀가 말하는 것은 맞고 아니고의 여부를 떠나서 정말 우리는 생각을 하고 사는가를 깊이 고민해 봐야 함을 봅니다.

"멈춰서 생각해 보라는 영어 관용구가 있습니다. 어느누구도 하던 일을 멈추지 않는한 생각에 잠길 수 없습니다."


우리는 바쁜 인생가운데 생각을 하고 살기 어려운 삶을 삽니다. 오히려 너무 편해지고 좋은 세상이기에 무지성으로 이게 좋은거다 하면 몰리고 저게 좋다 하면 몰리고 저게 나쁘다 하면 비난하는 쉬운 세상을 삽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우리는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 멈추어 본적은 있는가 궁금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노래가 있죠. 지올팍의 크리스천이란 곡입니다. 본인의 얘기를 들어보면 부조리한 삶을 살면서도 자신이 기독교에서 말하는 크리스천인가? 그래도 나는 크리스천이란 가사를 담은 곡입니다.(목사 아빠를 둔 자신의 동성애 친구와 대화 가운데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크리스천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곡이라기 보다는 세상을 사는 모든 이들의 부조리 함을 잘 풀어낸 곡입니다. 

 

크리스천이라고 한다면, 얼마나 나 자신의 정체성을 행동으로 표현하고 사는가를 한번 고민해 봐야 합니다. 세상에 몸을 맡기고 생각 없이 살며 교회 몇번 다니는 사람은 천국에 갈 수가 없음을 다시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천국에 가고 못가고의 문제를 떠나서 그렇게 못 살바에 왜 크리스천이라는 타이틀로 사는가를 오늘 한나아렌트의 글을 통해 비추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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