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으로 한 공동체를 대표하는 사람이 되어서 떨리는 마음에 뭔가 할 수 있는 것도 생각나지 않는 혼돈에 빠져 있는 사이 이래 저래 일을 해나가고 있다가 생각난 것이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쓰고는 있었는데 뭔가 미심쩍은 플래너인 3P바인더였습니다.
2021.05.04 - [일상/끄적임] - 독서, 책을 읽는다는 것.
그래도 성과가 없는 것은 아니라 참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욕심이 났습니다. 나도 고수들처럼 이 플래너를 제대로 써보고 싶고 1년을 살아갈 계획을 제대로 세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항상 머니머니해도 머니가 문제이죠. 마침 새로 시작하고 페이도 이전보다 넉넉하지 못해 더 고민이 되던 차에 그래도 1년을 시작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가격이라 생각이 들어 냉큼 신청하게 된 것이 '3P바인더 연간계획 페스타' 였습니다.
강규형 대표님의 다년간의 경영 노하우를 배우고 3p바인더라는 특허받은 플래너를 제대로 쓰는 법 중에 연간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노하우를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워낙 기능이 많고 다양하게 알아야 최적화가 되기 때문에 주간까지 배우기에는 쉽지 않아 주간을 배우는 것은 미션을 통해 영상을 추가해서 배울 수 있도록 해놓아서 목표를 향한 방향성도 생기고 점진적으로 달려갈 수 있도록 해주는 피드백이 충만한 강의들이었습니다.
요즘 디지털노마드 하시는 분들이 많이 쓰는 방법이 카톡으로 사람을 모아서 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채워나가는 과정에서 돈을 거두어서 함께 가는 공동체 톡이 자주 쓰이는데, 이번에도 이런 방법이 쓰였습니다. 하나의 목표 하나의 브랜드 하나의 플래너를 쓰는 사람들이 모여서 그런지 단톡 가운데 대화도 훈훈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세워주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한해를 세워나가기 위한 계획을 복돋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노하우와 명언의 제시, 읽어야 할 책들의 제시 그리고 주간에 한 일들을 피드백 할 수 있는 주간3P를 통해 계속해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리와인드 해 볼 수가 있어서 자기가 정말 할 마음만 있다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해 줍니다.
사람의 마음이란 것이 처음 하는 것이나 자신의 맘에 안드는 것이나 끈기가 사라지기 시작하면 뭔가를 해나가기 힘든 것이 사실이라 이런 피드백이나 응원과 세워줌이 참 격려가 되고 좋았던 듯 합니다.
이후로는 단점입니다. 접어 놓았기에 굳이 안 보셔도 됩니다. 제 의견이니까요.
그러나 어떤 좋은 것이 있든 그 곳에도 단점이 있듯이 안타까운 점들도 보였습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라고 타이틀을 적어 놓지만 거기에 주의점이나 이런 질문들이 좋습니다라고 언질을 미리 주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람들이 시간이 남아돌아서 질문을 위해 미리 그 시간에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저는 어느 대회를 열든 참여한 사람중에 굳이 소개 시켜 주지 않아도 될 사람 나와서 소개하는 순서를 정말 싫어 합니다. 원래 하던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그 사람은 충분히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은 사람이고 굳이 알리고 인사하지 않더라도 순서에 보면 오셨는지 다 압니다. (지금에서야 그게 브랜드 마케팅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지만. 불편하더군요) 그와 비슷한 의미로, 어느 단체든지 특정 브랜드로 뭉쳐진 단체에서 보여지는 수장을 향한 우상화라고 해야 하나..그런 것들이 드러나는 것도 마음에 내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 본 단체 중, '에터미'가 그랬고, '어성경'이 그랬고, 많은 교회들이 그랬습니다. 그 수장을 중심으로 일이 일어났고 그분이 대단한 것은 이미 들어와 있는 분은 아는 얘기고 들어온 사람들도 경험하고 배우는 가운데 알게될 일을 굳이 그렇게 해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배우기 위해 들어왔다면 그사람이 대단한 것을 배우는 가운데 절로 알게 될 것이고 아니라면 그만두는 겁니다. 아마 그것도 마케팅의 일부일 수도 있겠습니다. 저도 좋아서 시작하긴 했지만 여전히 잘 모르겠군요. 아직은 제가 마음속에 이렇다할 멘토가 없어서, 내가 그런 것을 받아 본 경험이 없기에 불편한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음속에 간절한 멘토가 생긴다면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런 서로간의 시련 끝에 끝까지 가는 사람이 자기 관리에 성공하고 자기 성찰에 성공하고 자기 성과를 내는 사람들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누군가를 비판하고 얘기할 위치는 되지 못합니다. 제 자신이 부족하기에 자격도 없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그런사람이 될 떳떳한 사람이 되어보고 싶군요. 남들에게 진심어린 박수도 받아보고 싶고 남들 위해 베풀 수도 있어보고 좋은 조언을 진심어리게 가르쳐 주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개성이 다양하면서도 여러 분들에게 일일히 답해주고 피드백 해주는 스텝 분들을 보면, 나보다 낫다. 정말 나보다 낫다 멋진 분들이다 대단한 분들이다 생각이 듭니다. 그런 나를 위해 오늘도 공부를 하며 살아봅니다. 그러기 위해 귀를 열어보려 노력합니다. 이상 3P바인더 연간계획& 주간계획 후기였습니다.
'일상(일기닷!) > 일상의 소소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간 3p를 마치고 정리 겸 글을 올려봅니다. (0) | 2023.02.20 |
---|---|
한 주를 돌아보며 (0) | 2023.02.11 |
3p바인더 연간 페스타 6일차 인증 입니다.(feat 아내의 말) (0) | 2023.02.06 |
3P바인더 연간 계획 페스타 5일차 인증입니다. (0) | 2023.02.05 |
3p 바인더 연간 페스타 4일차 인증입니다. (3) | 2023.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