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일상의 소소함

3p바인더 연간 페스타 6일차 인증 입니다.(feat 아내의 말)

예예파파 2023. 2. 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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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1 - [일상/일상의 소소함] - 3p바인더 연간 계획 페스타를 시작해 보았습니다.

2023.02.02 - [일상/일상의 소소함] - 3P 바인더 연간 페스타 2일차 인증입니다.

2023.02.03 - [일상/일상의 소소함] - 3P바인더 연간 페스타 3일차 인증 입니다.

2023.02.04 - [일상/일상의 소소함] - 3p 바인더 연간 페스타 4일차 인증입니다.

2023.02.05 - [일상/일상의 소소함] - 3P바인더 연간 계획 페스타 5일차 인증입니다.

아, 벌써 6일차 인증이군요. 이제 정말 저와의 싸움인듯 합니다. 이게 매너리즘이 되드냐 아니냐의 문제입니다. 
어제 주간3P에서 들은 얘기는 내가 보기 위해 쓰느냐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쓰느냐의 문제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나를 단련시키고 나를 성장시키기 위해 써야 하는 것인데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시작하면 언젠가는 질린다는 것입니다. 

마침 아내가 오늘 제게 이런얘기를 하더군요. "당신이 자기 발전하고 변화되고 하는 건 참 보기 좋은데 난 혹여나 당신이 올챙이적을 생각하지 못할까봐 두렵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순간 당황스럽기도 하고 내가 그런 모습을 보인적이 있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간3P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란 코너가 열렸습니다. 3p바인더를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의 궁금증을 풀기 위한 시간이었죠. 그런데 저는 제 생각을 한거죠. 디지털 바인더가 1년짜리 밖에 안된다는 것을 지적하며 그러하냐는 질문을 했습니다. 그저 그런 질문이지만, 다른 초심자의 질문을 막아서는 질문이고, 내가 좀 해봤다라는 오만함이 들어 있었고, 그렇게 밖에 안되냐는 빈정거림이 들어 있었습니다. 아내의 충고를 듣고 그 생각이 순간 들면서.."아차, 난 아직 더 배워야 겠구나, 아직 더 겸손해야 겠구나, 올챙이는 커녕 알로 돌아가야 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시간 당황하셨을 강사님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많이 배우려고 하고 배울 것이 많아 보이고 하고 싶은게 많아 보이지만 여전히 내가 부족함이 많기에 남의 부족함이 보이고 내가 겸손하지 못하기에 남을 나보다 낮게 여기고, 내가 오만하기 때문에 내가 나서지 않아도 될 것이 아님에도 나서려는가 생각도 해봅니다. 많은 고민이 떠오르는 월요일 아침이 되어 버렸습니다. 새벽부터 써야할 태블릿이 보이지 않아 찾느라 20분 정도 소요하고 일이 시작하기 10분 전에 도착한 것으로 맘이 상해 버렸는지 센티한 기분이 되어버린 듯 하네요.

어제는 그렇게 좋은 경험과 인사이트가 나와서 기뻤었는데, 역시 사람은 멘탈을 단단하게 키워둬야 하는 듯합니다. 왜 숨을 쉬듯이 기뻐해야 하고 삶속에서 기도가 이뤄져야 하고 모든 일에 감사가 되어야 하는지 뼈져리게 느끼는 중입니다. 그것이 안되면 내가 내가 아니게 되어 버리는 듯 합니다. 

이제 내 머리 속에도 꽃밭을 키워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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