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끄적임

[주저리] 회사를 바꾸세요? - 마케팅도 전략인데 -_-

예예파파 2011. 5. 20. 12:08
728x90
반응형
종종 텔레 마케터가 전화가 오곤 한다. 물론 피싱 전화는 텔레 마케터 취급을 하지 않으니 패스

내가 아는 분중에 예전에 텔레 마케터를 하신 분도 계시고 그 분들이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와 함께 일하는 줄 알기 때문에 내가 많이 바쁘거나

기분이 상해 있지 않는 한 좋게 받아 주고 감사합니다. 수고합니다 라는 말은 적절히 집어 넣는 센스를 발휘 하고 있다.

오늘도 무심코 걸려온 02 로 시작 되는 전화가 나에게 왔다. (그 동네에 살고 있지만 여전히 적응이 되지 않는 지역 번호이다.)

"안녕하세요 ~"

" 넵 , 안녕 하세요~"

보통 밝고 청량한 목소리가 들려야 할 터인데 톤이 무겁고 힘이 없는 목소리였다. 이리저리 치였나 보다 라고 생각 하고 있는데 그 분께서 말을 이었다.

요점은 자신이 관리하는 통신 사에서 무료 폰(은 물론 아니라는 거 다 아시죠?) 으로 전화 비 55가격제로 해 드리며 주절주절 이렇게 얘기 하시는데..

보통 전화를 무작위로 건다는 건 알고는 있지만 전화를 거는 사람의 폰이 스맛폰인지 그 스맛폰의 스펙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아 두어야 될 것이 아닌가...

게다가 통신 회사가 라이벌 관계(라고 해 봤자 울 나라에는 몇개 없지만서두)가 되지 않는 회사를 적절히 해서 폰 가격이라도 낮추면 수긍이라도 할 터인데

내가 가지고 있는 폰의 스펙에도  미치지 못하는 보급폰 이름을 들고 나오시는 것이다...(이거 얼마 전에 어머니께도 전화 왔던 것으로 기억이...)

그래서 나는 최근에 나온 폰의 이름을 들먹이며 그 것으로 하시면 어떻겠냐고 텔레마케터를 설득 하기 시작했다..

내가 가진 폰이 어떤 것인지 가르쳐 주겠어!!..라는 의지가 담긴 건 아니었다.

 
"예.. 그러시군요.."

여전히 힘이 없고 말끝을 흐리는 안타까운 억양..이것이 긍휼을 일으켜야 하는데 나처럼 작정하고 좋게 얘기하려는 이마저 짜증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어쩔..

주변에 워낙 전문가들이 많으셔서 대충은 알고 떠본 이야기였지만 서두..영향력이 최근 들어 많이 떨어진 회사에 보급형 폰만 안겨주는 큰 회사나..그런 폰이라도

다양한 콘텐츠로 앞서갈 생각을 하지 못하는 회사에 대해 조금은 화가 났다. 텔레 마케터가 문 죄가 있을꼬 그들도 살자고 하는 짓인데..결국 그 회사는 어린이 패드와

은하 두번째 폰 등에 밀려 자사의 타블렛 피씨는 국내에 내지 않기로 작정 했다고 한다.

경제의 전선에 뛰어 들지는 않았지만 얼마나 거기는 피를 말릴까..(어이..이 쪽 사정도 마찬가지잖여..) 어쨌든 한 숨이 나오는 잠시 동안의 생각이었다.

이게 과연 통할 지는 의문..


 PS: 담에 텔레마케터 님이 전화 오시면 저랑 사귀어 주세요..라고 얘기나 해 볼까...
 

내용은 안드로메다로..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