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ics] 자신의 꿈을 향해 샤우팅! - 드래곤 보이스

일본 만화책의 매력중 하나는 전문성이다. 어떤 것을 주제로 하든 대충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나라에 전문만화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수요가 적을 뿐이지. 일본 만화는 장르 주제를 포함해서 상당히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가지고 있어서 보는 이들을

자극하기 마련이다. 요리는 기본이고, 승마, 도박, 바둑, 스포츠중에서도 테니스, 유도, 당구, 탁구 심지어 무희에 관해서도 몇번을 심심찮게 본적이 있다.

각설하고 가수에 관해서 그린 만화를 보는 것은 참 오랜만이다. 밍크라던지 REC라던지 아이돌 가수와 성우를 다룬 것은 본 적이 있지만 본격적인 목소리를 주제로

가수를 다룬 것은 이게 나로서는 처음이다. 그다지 나의 영역이 넓지 않은 탓이기도 하지만서두..

주인공 린은 어릴때에 어떤 계기로 인해 노래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자란대다가 슬픈 과거로 목소리가 아주 쉰소리가 난다. 결국 그 목소리는 노래를 전혀 할 수 없는 

것으로 낙인 찍혀 그저 자신의 춤과 움직임으로 친구들과 하루 벌이를 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학생. 아버지는 멀리 계시며 어머니는 어릴때 돌아 가셨다.

그런 그가 그 길가를 지나가던 아이돌 그룹 '비트맨'과 부딪치며 이야기는 진행된다. 4명의 개성있는 목소리가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드는 아이돌 그룹

그 들 가운데 린은 들어서게 된다. 너무나도 쉰 목소리라 아름다운 하모니를 깨버리는 팀 브레이커가 될 뻔 했으나 그의 목소리를 가요계의 전설인 '드래곤 보이스'라 부르며

도와주는 이들을 통해 린은 자신을 성장시켜 나간다.

팀의 리더인 시노. 그는 천식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좋아 하는 노래와 착한 심성으로 린을 이끌어 준다.

 

 5명의 개성있는 케릭터를 뒷받침 해주고 밀어주는 라이벌들과 리얼을 방불케 하는 현실성,(경제, 관중, 인기, 심리)를 잘 이용하는 연출등이 11권의 책을 계속

넘겨 보게 만들었다.

그림체는 매우 깔끔하고 극화체에 가까워 흥미를 점점 유발 시킨다. 그러나 승승장구하기에는 연얘계는 쉽지 않은 법, 원래가 악역이던 이들의 앞날은 험난하기만 한데..

 
결국 이들은 순간 순간의 기지와 굴하지 않는 노래를 향한 열정으로 하나하나의 사건들을 일궈나간다.

게다가 아이돌 가수들이 그저 빛나는 부분만 있는 것이 아님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프로적인 모습도 보여주어서 지식의 습득의 재미도^^

 

 많은 이들의 맘을 움직이고 그들과 호흡하는 노래를 가진 이들의 모습을 열정적으로 그린 멋진 작품이다.

마지막 반전은 기대 해도 좋다^^

 
오랜만에 시원 시원 해지는 작품을 접했다. 내가 갈길이 막막하고 하루하루가 어른들의 이야기들로 가득차 힘들어 하는 요즘에 그나마 힘을 주는 이들의 이야기였다.

샤우팅을 해보고 싶다. /

Dragon Vo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