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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5

전덕,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다. 예덕이 되고 싶다.

올만에 페북을 흝어 보다가 옛 고딩때 친구들이 자신의 딸래미와 아들래미 사진을 올려 놓은 것을 보고 쟁이 붙었다. 여러 얘기 가운데 탈덕이란 얘기가 나왔고 얘기는 조금 산으로 가게 되었다. 사실 이 친구들이 내가 고등학교때 함께 다니던 친구들과 동인 활동을 할때 함께 그림을 그렸던 친구들이라 '덕'이라는 말은 자연스럽게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덕이란 말은 인터넷을 살짝만 뒤져보면 나오지만 일본어의 오타쿠(otaku, 御宅 ) 에서 비롯 되었다 그것을 한국적으로 표현 한다고 덕후라고 얘기가 된 것인데 결국 이야기의 요는 아직 나는 덕후라는 것이다. 이 친구들도 나를 알고 나도 이 친구들을 알기에 이들이 말하는 덕후가 무지한 이들이 얘기 하는 경멸적인 내용이 아닌 것을 나도 안다. 다만 한 친구가 얘기한 덕..

[주저리] 용서라는 것

섭중에 갑자기 문자가 왔다. 아끼는 친한 친구인데 예전에 내가 알고 있던 한 분이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아는 이들이 돈을 모아서 선물을 사주자는 것이었다. 무심코 개인당 얼마정도로 잡았냐고 물어 봤고 개당 5~6만 정도로 내면 된다고 했다. 무얼 사길래 여러명이 그렇게 많이 내누..라고 물었더니 녀석이 대뜸 "그래서, 낼꺼여 안낼꺼여..?" 라고 묻는 것이었다. 친구의 말투는 원래 알고 이 친구 하고는 서로를 좀 알기에 그 말투 자체는 문제가 아니었다. 다만 그 친구가 그 질문을 하는 순간 많은 상념들이 머리속을 지나갔고.. 엉뚱하게도 나의 머릿속의 결론은 ' 아..내가 이 분(결혼하시는 분)을 아직도 용서하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었다. 대학교 다닐때 기독교 동아리에 있었던 나는 군대 가기 전에 조..

[주저리] 페북을 관두다.

많은 이들의 얘기가 오가고 좋은 야그들만 오가는 페북 그들의 진실을 볼 때도 있기에 매번 좋은 얘기들만 왔다 갔다 하는 페복이 질려서 그만 두었다. 연락? 싸이도 하지 않는 마당에 연락을 챙길 여력이 있으려나... 쩐도 없고 할 맘도 없고 도와주는 이 없고 날 위해서 세빠지게 일할 사람만 있는 것이 서럽다. 그 분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는데도 짜증밖에 내지 못하는 것이 서럽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하는 데 몸 마저도 아픈 것이 서럽다. 겨우 겨우 몸으 추스려 키보드 자판을 두드린다. 살아가기 위해서 그래도 살기 위해서..

[주저리]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뭐냐?

페북에서 약간의 한탄을 한 후 여러가지 격려의 말들이 오갔는데, 내가 잴 괴로워 하는 타입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공부할 바쁠 거리가 생기면 무기력할 시간이 없다는 것... 사실 내가 무기력하고 괴로워 하는 것은 진짜 할 것이 없어서 그러는 것은 아니다. 정말 해야 할 것은 많다. 하지만 그 해야 할 것이 정말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인가가 고민인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내가 잠시 쉬는 동안 만화를 보거나 게임을 한다면 그것은 휴식이지만 맘에 없는 일을 하면서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유희를 즐긴다면 그저 시간을 버리는 것 밖에 더되나? 하아 괴롭다...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어떻게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떠올리기 위해 지금 하고 있는 것 외에도 조금씩 글을 써가고 있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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