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수술 사건 이후 내 체력은 바닥으로 내려갔고 동시에 마음 고정도 바닥으로 내려가 버렸다. 육체적으로 약해지고 조금 회복 되었다 싶으면 맘이 약해지고 이래 되었다 싶으면 일하는 곳에서 나가라고 하고. 이리 저리 방비가 안된 상태에서 맘만 상처 받고 두들기면 강해진다고 하는데 그것도 아니고 그냥 아프다 주변 사람도 힘들어 진다. 간이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들어서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한지 2주 몸살이 나버렸다. 냉통도 같이왔다. 게다가 별건 아닌 것으로 사람 신경 긁어대는 넘들 때문에 더 신경 쓰이고.. 쉬지 못할 정도로 새벽 일도 많이 생기고 하다보니 마음 정리할 시간이 없어서 더 신경만 날카로워진다. 콩쥐가 큰 독에 물을 부을때 밑이 깨져 버렸기때문에 물이 계속 샐 수 밖에 없는 것을 알면서도 살아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