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논의 하기 위해 원로 목사님께 전화를 드리려고 폰을 들었는데 걸고 보니 아차...다른 교회 원로 목사님께 전화를 드려 버렸다. 이미 받으셨고,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데 이 분이 최근에 내가 겪은 일로 자주 전화를 드렸었고 해서 내 번호를 저장하고 계신 것이 한수였다고 해야 하나.. 여하튼 안부를 여쭈어 보는 가운데 이분이 뜬금없이 하시는 말씀이 토요일에 주일 준비 하기 전에 해야 할 일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이다. 어찌 보면 초심에 대한 말씀이고 기본에 대한 말씀이라 전화드렸던 내가 부끄러워지는 대목이었다. 요즘 목회에 대해 시작하고 나서 어떻게 해야 하나 행정도 계획도 모르는 내가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정말 고민이 많은데 실수라 하더라도 전화가 된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닌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