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믿는 길/Re: 제로 부터 시작 하는 목회 생활

도우심이 있는 삶.

예예파파 2022. 10. 2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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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논의 하기 위해 원로 목사님께 전화를 드리려고 폰을 들었는데 걸고 보니 아차...다른 교회 원로 목사님께 전화를 드려 버렸다. 이미 받으셨고,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데 이 분이 최근에 내가 겪은 일로 자주 전화를 드렸었고 해서 내 번호를 저장하고 계신 것이 한수였다고 해야 하나..

여하튼 안부를 여쭈어 보는 가운데 이분이 뜬금없이 하시는 말씀이 토요일에 주일 준비 하기 전에 해야 할 일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이다. 어찌 보면 초심에 대한 말씀이고 기본에 대한 말씀이라 전화드렸던 내가 부끄러워지는 대목이었다.

요즘 목회에 대해 시작하고 나서 어떻게 해야 하나 행정도 계획도 모르는 내가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정말 고민이 많은데
실수라 하더라도 전화가 된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닌가 싶다. 

오늘 한 분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식사를 빙자한 심방이었는데 어찌 보면 기독교인으로서 기본적인 질문에 대해 매우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것을 나누게 되었다. 부끄러워 할 일도 아닌 것이 목사 조차도 그 기본적인 질문의 답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많이 없다는 것이다. 나도 초반에 공부 없이 살았을때는 그냥 아는 대로만 살았던 사람이니까..

문제는 그것에 의심을 가지고 답을 가지고 가느냐, 답을 얻지 못하고 돌아서거나, 아니면 잘못된 답으로 살아가느냐의 문제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나는 감사했고 답을 건네드렸고 또 성장이 있을 것을 보게 되었다. 

내 앞에 있는 문제가 해결 되지 않았다고 그것만 보고 살수는 없다. 그러나 자신의 할일을 최선을 다해 하고 가는 가운데 하나 하나 해결되어 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오늘 느낀 것은 나도 해결이 안되고 다른 이도 해결이 안되었지만 서로 선한 것을 목표하며 좋은 것으로 뭉친 선한 공동체 가운데 이루심이 있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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