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상당히 늦게 정신을 차린 케이스입니다. 그냥 주어진대로 살면 되고, 하라는대로 하면 되고 있으면 먹으면 되고, 없으면 없는대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에게 주어진 인생이란 선물을 쓰레기처럼 버리고 살았다는 생각이 문득 들게 되었습니다. 나의 인생을 버리고 있었다는 깨달음이 온날 제 방에서 저는 무릎꿇고 앉아 펑펑 울었습니다. 왜 이렇게 살아왔는지, 나로 인해서 쓰레기와 함께 살았던 가족은 무슨 죄인지..이제는 정신 차리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을 잡고, 책을 읽고, 운동을 시작하고 부지런하려고 애썼습니다.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났을까요? 그러지 못했습니다. 무언가 저를 가로 막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게 뭘까, 정말 이게 뭐지 무엇이 나를 자꾸 멈칫하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