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 자체로 존귀하다. 누가 낮추고 까발리고 뒤집어 엎을 존재다 아니다. 그럼에도 내 자신이 기준을 만들어 버리고, 낮추고, 주변에서 까내리고, 기준을 만들어 얘기하고, 굽신거리게 하고 꺾어 버리려고 한다. 결국 외부의 존재로 내가 나를 판단하고 좌절하고 낙심하는 꼴이 되어 버린다. 수요일에 하는 도서모임이 어제는 줌 모임이 있었다. 급하게 아내랑 나갈 일이 있어서 폰으로 줌에 들어가게 되었고 아내도 운전하는 가운데 소리를 듣는 상황이 되었다. 들어가자마자 인도자께서 하는 말씀이 '이X철...전도사님이시죠?' 순간 몇초도 안되었는데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다 한달동안 참 많은 분들을 만나는 분이니까 사람을 잊으셨구나, 그래도 한 교회에 담임목사를 바로 전도사라고 부르나..무슨 생각이실까 하는 별의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