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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3

[주저리] 속상한 나날

내 몸이 좋지 않다는 것은 안다. 그러나 병자에게 병이라고 얘기하는 것 처럼 아픈 것은 없다. 본인이 모르는 경우는 일깨워 주는 것이지만 아는 경우 상처다. 의외로 내 주변에는 지천에 깔려있다. 아는 사실을 공공연히 다시 일깨워 주려는 사명감에 불타 오르는 분들.. 나처럼 그렇게 민감하지 않은 이들이라도 뭔가를 하려고 하는데 그 하려던 것에 하라고 딴지를 걸거나 시비를 건다면 김이 빠지거나 속이 상할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주변인들이 돌아 가면서 목에 핏대를 세운다. 그나마 각자 성격은 다른지 온화한 표정으로 하는 분도 있긴 하다만 맘이 상하는 것은 똑같다. 갈수록 내가 살아가는 하루 하루에 자신이 없어진다. 그냥 여기서 사라졌으면 하는 맘이 생긴지도 이제 1년이상이 되어 간다. 왜 이렇게 되어 버렸나..

난데 없는 회상

잠시 싸이를 둘러보다 울 까페에 들러 아는 전도사님께 힘내라고 댓글을 다는데.. 나도 모르게 예전에 함께 하던 분이 습관적으로 얘기하던 글을 적고 있었다. 울컥 했다. 슬픈 것도 아니고 기쁜 것도 아닌 마음이 쏫아 올라서, 정말 좋아 했기에 진심으로 의지로서 사랑을 하려 했기에 그 사람을 닮아 가는 것인지 아직 어리기에 제대로 알 순 없지만 그 사람을 닮아 버렸다는 것은 적잖은 의미로 다가 온다. 나는 지금도 그 누군가를 닮아 가고 싶어 하지만 여전히 그 분의 모습은 멀기만 하다. 오늘 옛 사랑을 떠올리며 다시금 생각한다. 그 분을

사람은 너무도 약하다

사람은 너무도 약하다 약하디 약해서 자기몸 추스리기도 바쁘다 추스리기에 남이 상처를 받든 그 추스림이 이전에 남을 비방했던 레프리카든 그약함은 자신이 인간임을 드러낸다. 자신의 약함으로 다른이에게 인정받거나 위로받기 원하는가 포기해라 이 세상에 당신을 진정으로 위로해줄 '사람'은 없다. 그저 당신이 그들의 연약함을 덮어줄 이를 찾기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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