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이다보니 조그만 일에도 예민해지고 할일이 많아 진듯하다 잘 지내다가 즐거이 각자 일을 하고 있다가 사소한 일로 둘다 폭발해 버렸다. 참으로 오랜만에 툭닥이라 딸둘은 깜짝 놀래서 딴방으로 가서 귀막고 있고.. 그렇게 10여분간의 설전 끝에 잠이 들고 담날이 되었다. 울 딸들이 스케치북을 다쓴게 기억이 나서 장보러 간김에 스케치북을 사고 또..아내 생각이 나서 레모네이드를 테이크아웃해 갔다. 그렇게 서로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나는 다시 일을 하러 가려는데 큰딸이 말하는 것이다. "아빠 이리와봐요, 엄마 이리와봥.." 나는 순간 가슴에 찌잉하고 울리는 듯 했는데. 딸 성격을 알기에 이녀석이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 느껴졌기 때문이다. 엄마는 그러니까 내 아내는 뭐지 뭐지 하며 꿈뻑꿈뻑 거리다 딸이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