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늦은 밤에도 혼자 반주를 하고 싶어서 아끼던 돈을 털어 키보드를 샀습니다. 늘 집안 챙기느라 자기돈으로 자기가 사고 싶은 것을 산건 결혼 하고 처음입니다. 참 짠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이번 설에 남은 이전에 인생 경험 삼아 남겨 두었던 주식을 털어서 여러가지를 후원을 해주었습니다. 명절 어르신들 용돈이라든지. 진료비라든지...이젠 저도 빈털터리군요 하하..T-T 남자는 용돈을 숨길줄 아는게 미덕인데 저는 그럴 줄을 몰라서 어흑...) 여하튼 키보드를 아이들 방에 같이 두었는데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는지라 갑자기 제 피규어 방으로 옳기게 되었습니다. (응?) 원래 이 자리였는데.. 가뜩이나 좁은 곳에 왜 들어오냐고 했더니. 조용하게 집중을 하기 좋다고..아니 그러면 엄한 피규어는 못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