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2주째 나에겐 꺾이지 않으려는 엄청난 고집이 있는데 이 고집을 예민한 맘이 받치고 있고 비 긍정적이고 눌려왔기에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기질을 해오고 있었다. 살아남기 위해서...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그것이 미적대기 였다. 빨리 하라고 재촉하는 윗 사람에게 내가 해줄수 있는 최고의 보복은 미적대기였다. 내 뜻대로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 모든 삶에 스트레스를 받고 억압을 받으며 내자신을 눌러오고 있었다. 그럼에도 나를 인정해 주지 않는 환경 가운데 나는 더욱 나를 누르고 있었기에 나에겐 긍정이란 단어가 없었다. 그리고 우는 것도 맘대로 울 수 없었기에 늘 삼켜야 했고 참아야 했고 나중에 기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 나는 은혜로 새벽 3시부터 5시까지 기도했던 것이 아니었다. 우는 것 자체가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