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일상의 소소함

오늘의 상담

예예파파 2021. 4. 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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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2주째 

 


나에겐 꺾이지 않으려는 엄청난 고집이 있는데 이 고집을 예민한 맘이 받치고 있고 비 긍정적이고 눌려왔기에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기질을 해오고 있었다. 살아남기 위해서...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그것이 미적대기 였다. 
빨리 하라고 재촉하는 윗 사람에게 내가 해줄수 있는 최고의 보복은 미적대기였다.

내 뜻대로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 모든 삶에 스트레스를 받고 억압을 받으며 내자신을 눌러오고 있었다. 
그럼에도 나를 인정해 주지 않는 환경 가운데 나는 더욱 나를 누르고 있었기에 나에겐 긍정이란 단어가 없었다. 
그리고 우는 것도 맘대로 울 수 없었기에 늘 삼켜야 했고 참아야 했고 나중에 기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
나는 은혜로 새벽 3시부터 5시까지 기도했던 것이 아니었다. 우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아서 기도로 울기 때문에 
그나마 나의 속이 풀렸기에 그렇게 기도를 했었다. 나중에는 그것조차 시끄럽다고 나의 분을 푸는 기도 하지마라는
지적에 금해졌지만..

내가 기억하는 어릴때 집은 아무도 없었다. 분명히 옆에 여동생이 있었을텐데 부모님이 그리 많이 외출하지는 않았을텐데 나의 기억에는 아무도 없다. 두려움에 살았던 것이다. 외로움에 살았던 것이다. 

머리가 영리한데다가 내성적이기에 속에서 온갖 장치를 만들어 방어적으로 살아왔기에 나의 에너지는 불균형하게 자라왔다. 
그렇기에 늘 모자라 보이고 다른이에게 쏟을 에너지가 이미 없이 살아온 것이다. 
이제는 일어서자. 나 자신만 잘하면 된다 그들이 지옥에 떨어지든 어떻게 되면 내가 해야 할일을 제대로 하고 공의의 하나님께 맡겨 버리는 것이 이제 가능하지 않는가. 

내 안에 감정 다른이를 통해 스위치로 켜졌어도 내가 받고 일으킨 감정이기에 통제가 가능하다. 훈련하고 도움을 받으면 이겨낼 수 있다. 부모가 세상이 다른 악한 것이 만들어 나에게 덮어 씌워버리려는 거짓 감정에 속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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