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실패 3

어쩌다 서평 88 - 트리나 폴러스. 꽃들에게 희망을

언제였는지 기억은 나지 않는데 아이를 낳고 아이들이 읽을만한 책을 이것저것 구하고 읽어 보다가 첨 읽은 기억이 있다. 그 당시에는 도대체 왜 애벌래가 이렇게 바둥바둥 살려고 애를 써야 하는지 저절로 될 나비가 되는 과정을 무슨 교훈 주듯이 써놓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애들이 읽을 만한 책이 아닌가 보다 이런 생각도 했었다. 어느정도 세상을 살고 이 책을 다시 접하게 되었다. 눈물이 났다. 도대체 내가 살아온 인생이 얼마나 보잘 것 없고 쓸모 없고 덧이 없었나 생각이 들었다. 정말 내가 붙들어야 할 본질이 아니라 다른 것을 위해 열심히 바둥바둥 하며 살지 않았나? 그나마 남들처럼 실컨 놀았더니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알게 되었다라는 교훈적인 스토리라면 속이라도 안쓰리지. 나의 이야기는 간증거리도 되지 않았..

살다 살다 중고 판매 중에 외국어로 얘기할 줄은..

한국에서 일하러 오신 분 같은데 뭘 살려면 제대로 알고 사지 한국의 플리마켓 어플로 사면서도 제대로 읽어 보지도 않고 무조건 깍으려고 하니.. 어이가 없었다. 그래서 영어로 지금 파는 물건의 상태에 대해서 설명하고 통장에 입금 확인후 물건 보내주는 것이 보통 관례라고 하도 사기를 많이 당해서 보통 그런 식으로 한다고 얘기를 했더니 바로 쏙... 거래를 하는데 입금할 생각은 전혀 없고 계속 자기 주소 적으면서 내 번호랑 이름 내놓아라고...그럴거면 안전거래를 방법을 알고 쓰던가... 주변에 동료도 있을 터인데 가르쳐 줄 생각도 없는가 보다..아니면 옆 친구들이 그걸 보고 즐기던지 나쁜 사람들... 타국에 와서 일하시느라 고생하시는데 적어도 물건을 사는 것은 사기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첫휴가 3일째

사진기에 메모리 카드를 꽃아 좋지 못해서 사진을...폰카로 -_- (옛날처럼 폰카가 후지고 그렇지는 않으니까) 오늘은 의령을 향했다. 거기에 의령소바가 유명하다고 해서 갔는데 말이지..사실 망개떡이 먹고 싶으신 어머님의 간청을 거절 못하여 -_- 의령 소바라는 곳에 도착을 했다. 알고 보니 의령이 메밀로 유명하기에 소바라는 것도 특산물 처럼 되어 버린 듯..그 중에 유명세를 탔다는 곳에 갔는데 확실히 전면에 내세운 가게 이름의 메밀소바는 먹을만 했다. 일본의 소바 보다 낫다는 평도 있더구먼..그러나 냉 콩국수는 희멀건 국물에 맛은 밋밋하고 메밀면맛만 났고 짜장면은 조미료맛 물씬 풍기는 3분 짜장의 맛을 그대로 담은 정겨운 맛이었다.!! 결국 건진건...떡..밖에.. 하아 이제 남은 시간은 이틀...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