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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83

어쩌다 서평 167 - 다나카 마사토 / 1분 철학 사전 / RHK

다나카 마사토 / 1분 철학 사전 / RHK 일반 인들에게나 신학생들에게나 철학은 필요하다. 특히나 신학생의 입장에서는 세계에서 흘러나오는 철학의 흐름을 이해 해야 지금의 신학이 이뤄진 밑바탕을 꿰뚫어 볼 수 있다. 일반 인 입장에서도 지금 정치권에서 아니면, 방송에서 연일 떠들어 대는 문구들이 어디서 나왔으며,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알게 되는 기초가 바로 철학이다.  그만큼 철학은 우리 시대를 관통하며 이어져 왔고, 많은 고민을 하며 살아온 이들의 아이디어와 생각을 통해 현시대의 문화가 이뤄졌다는 것을 부인 할 수 없다.  문제가 있다면, 이 수많은 철학자와 그들의 사상과 이념을 어떻게 다 안다는것이냐? 어떻게 다 정리를 할거냐는 말이다. 다 알 필요는 없지만 흐름은 알아야 할터인데 그 흐름 마저도 1..

어쩌다 서평 166 - 고상섭, 김영한외 / 미쳐야 미친다 / 넥서스Cross

고상섭, 김영한외 / 미쳐야 미친다 / 넥서스Cross딸들이 이제 곧 중학생이 될거라 제자 훈련을 시켜야 겠다 시켜서 그 개념을 위해 집어들었다. 이전에도 읽은 책인데 읽을때마다 새로운 책이다. 곧 개정을 고민하신다고 하는데 다시 나와도 명저이다. 이 좋은 책이 많은 분들에게 읽혀 제자훈련의 개념을 잡아 예수에 미친 분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제자훈련이란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빡센 훈련, 자기만의 제자, 차별점, 특별한 사람만의 특권 정도 생각이 든다면, 제자훈련의 부정적이 영향이 끼친 영향일거다.저자는 제자 훈련이 그런 것이 아니라 한다.제자 훈련은 누가 뭐래도 광인론을 제창한 옥한흠 목사로 부터 시작 되었다. 성경을 토대로 나온 철학을 통해 미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기본 바탕이다..

어쩌다 서평 165 - 고미숙 /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 북드라망

고미숙 /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 북드라망주민센터에 다녀오고 나니 기운이 빠진다. 국가의 지원을 받는데 이렇게 준비할 서류가 많단 말인가? 나만 나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걸까? 왜 이렇게 살아야 하지? 별의 별생각이 드는 가운데 이 백수라는 정체성에 대해서 바로 잡기 위해 책 한 권이 필요 했다. 그리고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이 책은 코로나19에 닥친 많은 사건 중 하나인 백수라는 사회현상에 대해 다룬다. 그것도 청년 백수다. 단순히 백수가 어떻다가 아니라, 조선의 백수였던 한 당찬 남자와 콜라보를 이루는 책이다. 이 분도 백수였다. 그것도 능력자임에도 백수를 누렸던 사람이다. 바로 연암 박지원이다. 박지원은 초딩때 전집 가운데 꺼내 읽었던 열하일기의 주인공이라 늘 머리속에 인상 깊었던 사람이다..

어쩌다 서평 164 - 김지호 / 언어가 숨어 있는 세계 / 한겨레출판

김지호 / 언어가 숨어 있는 세계 / 한겨레출판 내가 일을 그만 두게 되면서 아내는 생계를 이끌어 가고 나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반주를 하던 곳에서 추천을 받아 학교 입학까지 하게 되었다. 언어치료사라는 자격을 얻기 위해 공부를 하게 되었다. 미안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한데 아내가 하게 될 일이 무엇일까 싶어 급히 책을 찾아보다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저자는 언어 치료사로서 많은 책을 내어 놓은 분이다. 이 책은 저자가 2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만났던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특히나 이분은 센터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가정을 방문해 생생한 아이들과의 일궈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언어치료사는 일반적인 언어를 다루는데 어려운 사람, 특히나 말을 시작해야 하는 ..

MyWork/Txt&Write 2025.03.06

어쩌다 서평 163 - 롭 크로스, 캐런 딜론 / 미세 스트레스 / 21세기 북스

롭 크로스, 캐런 딜론 / 미세 스트레스 / 21세기 북스많은 사람들이 화약통 같은 상태로 살아간다. 쌓이고 쌓인 스트레스가 언제 터질지 모른다. 재밌는건 이들을 몰아간건 한가지 문제가 아니다. 살아가는 시간 속에서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작은 스트레스들이 끊임없이 축적되었다. 완벽해 보이는 사람이라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런 작은 압박감을 이 책은 미세 스트레스라 부른다.  음식을 먹으며 우리는 물통과 그릇에서 나올 미세 플라스틱을 걱정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사소한 스트레스에서 오는 무시무시한 결과를 인지하지 못하는게 일상이다.  미세 스트레스는 우리가 개인적으로 일적으로 가장 가까운 사람들로 부터 온다. 여러 복합적인 감정적 문제가 섞여 들어온다. 우리의 생각에 스며들고, 우리의 기력을 빼..

어쩌다 서평 162 - 퇴마록 VS 비질란테

퇴마록 VS 비질란테 최근에 극장에서 애니메이션을 상영하여, 다시 보게 된 소설, 퇴마록. 이 책을 필두로 많은 오컬트 소설이 창궐하던 시대가 있었다. 일본에서 연재하던 각종 오컬트 소설들이 들어오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비질란테, 드라마로도 제작된 김규삼 작가의 웹툰 원작의 작품이다. 법으로는 어찌 할 수 없다고 판단된 악인들을 처단하는 자경단의 얘기를 다룬 이야기다.  최근에 읽었다 하더라도 두 작품은 연결을 시키기가 어렵다. 하나는 영력과 초능력과 신화가 난무하는 오컬트 소설이고, 하나는 액션과 범죄와 피가 난무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공통점이 하나 있다. 영혼 상실을 다루는 이야기다. 이게 뭔 소리냐. 두 작품 다, 불쌍한 영혼을 긍휼히 여기는 것에서 시작하는 이야기다. 상실한 영혼에 의해 시작 되..

어쩌다 서평 161 - 이충녕 / 가장 젊은 날의 철학 / 북스톤

이충녕 / 가장 젊은 날의 철학 / 북스톤 나라는 존재를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시대를 사는 우리는 너무나도 고민이 많다. 치열하게 고민한다. 어디로 갈지, 가기 위해 성적은 어찌 할지, 직장은 잘맞을까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은 뭘까? 결혼은 필요한가? 꼭 일탈을 해야 방황이 아니다. 일상 가운데도 마음만은 늘 방황 중이다. 세상은 그래서 나다움을 발견하라고 하는데 놀랍게도 파스칼은 자기 안에서 절망을 발견함으로 나다움을 발견한다. 세상은 우리에게 환상을 심어준다. 환타지 속에 멋진 내가 반드시 있다고 그걸 찾는 여정 멋지지 않냐고. 그렇게 발란스 없는 시선은 진짜 나를 무너뜨린다. 나는 나를 얼마나 알까? 내가 눈을 깜빡이는 것 조차 내가 하는 것일까? 뇌가 반사적으로 하는 것이 내가 움직이..

어쩌다 서평 160 - 정영진 / 정영진의 시대유감 / 21세기북스

정영진 / 정영진의 시대유감 / 21세기북스 한때 유명했던 세이노라는 분이 적은 책이 유행이었다.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 없이 알려주는 내용의 책이다. 경제든, 삶의 지혜이든, 아낌없이 주는 나무였다. 문제는 글의 문체였다. 그렇게 살지 못하는 이들을 질책하고, 까고, 그렇게 살면 안된다는 말이 많았다. 소위 말하는 꼰대의 말투였다. 잔소리였다. 그럼에도 인기가 있었던 것은 틀린말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분은 많은 자산을 자신의 힘으로 벌어들였다. 큰돈을 벌었다는 것이 큰 이슈가 될 수 있는 것은 이분의 선행과도 연결되어 있다.  깔것이 없는 어른이었다는 것이 컸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깨닫고 바로 살려고 노력했다. 이 책은 읽자 마자 그 책의 저자가 생각이 났다. 저자는 나름 유명하다. 이 사람..

어쩌다 서평 159 - 야마자키 세이타로 / 여백 사고 / 북스톤

야마자키 세이타로 / 여백 사고 / 북스톤우리는 잘 하진 못해도 논리적 사고를 좋아한다. 최적의 답을 좋아한다. 분석으로 나온 결과물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럼 이건 어떤가? 상식에 얽매이지 말라. 전례가 없는 일에 도전하라는 말. 통틀어 다른 말로 여백 사고라 한다. 꽉막히고 빡빡한 디자인 된 삶에서 탈출을 원한다면 이 사고는 우리에게 구명줄이 될것이다.논리를 쌓아 올리면 확실히 '올바른 답'에 도달한다. 그러나 '마음을 움직이는 답'에는 이를 수 없다. P9여백은 들으면 바로 아는 개념이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거나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 연결이다. 좋은 여백은 좋은 전달 방식이 된다. 사물의 가치가 여백에서 결정이된다. 우리의 삶 속에 고요함, 절제, 간결함 불완전함, 무소유의 삶, 단순한 삶이라 ..

어쩌다 서평 158 - 김성희 / 골목길에서의 동행 / 나침반

김성희 / 골목길에서의 동행 / 나침반 좁은 길을 같이 갈 수 있는 사람은 보통 분이 아니다.  이전에 40년정도를 산 부산에서 어릴적 기억을 더듬어 보면, 산길에 골목이 많았다. 좁은 골목길을 가다보면 옆에서 손을 잡고 가는 누군가가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다. 특히나 밤은 당시 가로등도 별로 없어서 자칫 넘어질 수도 있어 누군가 동행해주는 자체가 큰 힘이 된다. 골목길에서의 동행이란 그런 것이다. 좁고, 어둡고 가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길을 누군가 함께 해주어  든든하고 따뜻한 길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저자와는 부산역 선상 주차장에서 찬 바닷바람을 맞으며 처음 마주보게 되었다. 훤칠한 키에 잘생김까지 묻어나는 얼굴은 결코 평범한 삶을 산 얼굴이 아니었다. 얘기를 해보니, 오랜 군 생활, 복지사로서의 삶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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