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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바케모노가타리 - 괴이들의 이야기 = 일상의 이야기

예예파파 2010. 2. 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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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바케모노가타리 ( 2009 년 )
 원제 化物語
 영제 Bakemonogatari
 부제 괴물 이야기
 감독 신보 아키유키 (新房昭之)
 원작 니시오 이신 (西尾維新)
 각본 아즈마 토야코 (東冨耶子)
 제작 애니플렉스 | 샤프트 | 코단샤 (강담사)
 저작권 ⓒ 西尾維新/講談社・アニプレックス・シャフト 
 음악 코우사키 사토루 (神前暁)
 장르 미스테리 | 학원물
 구분 TV-Series
 총화수 25 분 X 15 화   제작국 일본


많은 라이트 노블. 보통 제이 노블이라고 얘기하는 일본의 퓨전 환타지 소설들이 애니메이션화 하고 있는 추세에 솔직히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의 가치 기준이 높아진 이들의

입장에서는 식상하거나 뻔한 내용이 넘쳐 나기도 하는 것에 현실이다. 그래도 우리나라와는 달리 이쪽 작가 양성에 뛰어나기도 하지만은 이렇다할 작품을 찾기에는 시간과 돈이

들기도 한다. 그런와중에 니시오 이신 (西尾維新)이라는 분은 이쪽 계에도 잘 알려 진 듯 글을 잘  쓰기로 유명하고 뭐랄까 말장난 실력이 좋다고 하나..어찌 되었든 그분의 작품이

애니로 나온 것이다. (얼마전에 '카타나 가타리(일본도 이야기)'도 나온 것 같은데.. 뭐 이것은 담에 얘기하기로 하고..)

이전에 포스팅에도 얘기했지만 수많은 요괴나 괴물 이야기 가운데서 바케모노 가타리는 직접적으로 괴물이야기로 표방하고 나온다. 요괴를 잡는 이가 제목이 아닌 것이다.

예를 들자면 마물 헌터 요꼬, 요괴소년 호야. 젠키. 공작왕, 등 주로 요괴를 잡는 이의 이름이 타이틀로 뜨는 그런 류와는 조금 내용을 달리한다. 물론 처리를 하고 잡는 것에는

뭔가 비슷하다고 느끼겠지만서두..일단 이쪽의 느낌은 여름철 자신의 팔을 문 모기로 인해 부어오른 살에 물파스를 바르고 놔둔다..라는 느낌이랄까..

일상 생활속에서 만나는 '괴이'라는 개념으로 괴물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주인공은 이 아가씨를 만남으로 말미암아 과거에 겪었던 괴이와의 만남을 다시금 가지게 된다. 그렇다 주인공은 과거가 있는 사람이다. 과거에 그는 흡혈귀였다.(엉?)

무게를 '게'에게 빼앗겨 솜털보다도 가벼워져 버린 센죠가하라. 그녀를 받쳐 든 주인공의 운명은 처참..


주인공은 한번 괴이로 인해 흡혈귀라는 경험을 한 일반인. 어느 은인의 도움으로 일상 생활을 하지만 그 일상속에 걸리는 것은 괴이라고 불리는 이상 현상 즉, 일본 문화속에 신이라

불리는 존재들과의 부딪침 속에 일어나는 그들로서는 지극히 일상적인 이야기이다.

이런 일상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식으로 각 주인공의 일상에 따라 나누어 지는데 각각 '게' '원숭이' '뱀' '고양이' '달팽이' 등으로 나뉘어 진다.

내용도 나뉘어 지면서 오프닝도 달리하는데 각 케릭터 별로 오프닝의 맛도 틀려서 그것을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특히나 '뱀' 이야기였던 나데코 스네이크 편은 안타까우면서도

유쾌하게 끝나기에 그리고 오프닝도 좋았기에 높은 점수를..(많은 분이 주고 있다고 한다.)

이분이 그 센코쿠양..


흠흠 어찌 되었든 이 이야기는 원래 12편을 완결로 계획 되었으나 갑작스런 인기와 내용의 정리 문제로 15편으로 늘어나게 되었고 방송 사정상 인터넷 상에 지금 13편을 상연중이다.

(고로 아직 완결을 보기 힘들다는 얘기. 궁금하신 분은 공식 홈피에 가보시는 것도 좋을 듯  - 바케모노가타리 공식 홈피  -  http://www.bakemonogatari.com/ )

소설을 원작으로 두기에 실험적인 효과나 타이포 그래피(글씨로 표현하는 디자인 장르)에 중점을 둔 내용 늘어놓기 신공을 마구마구 뿌리는 것이 보인다.

일상과 괴이를 어떻게 맞물려 전하는 것일까 그리고 일상과 괴이에 맞물려 사는 이들의 일상적인 모습은 지금의 우리의 모습과 얼마나 다른가 괴이와 같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미묘한

관계 돈관계 지위 관계 가운데 눌리며 신음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은 과연 괴이에 매여있지 않다고 장담할 수 있는가? 그 괴이란 모습은 어차피 인간이 겪어야 할 죽음의 단계와

비슷하지 않는가? 사람이기에 겪어야 할 고통, 아픔, 미움, 병, 스트레스, 허덕임, 고독 등은 죽음이라는 괴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가벼워 보이는 주인공과 가벼워 보이지 않는

일상가운데 생각치도 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애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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