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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막장 기니어 피그들의 복슬 복슬 포스 G-Force(스포일러 가득)

예예파파 2009. 11. 3.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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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나라 극장에서는 나오지 않은 작품인 것 같은데 어쩌다가 보게 되었다.
어..디즈니 작품이군..하며 보게 되었는데 의외로 주인공으로 나오는 설치류(기니어 피그)들의 포스가 장난이 아니었다. 그들의 첩보물이 주가 되려나 했더니 왠걸..얽히고 섥히고 하더니 뿔뿔이 흩어져서 이산 가족 얘기로 전환되고 곧이어 세계 멸망 프로젝트가 시작 된다.

슈퍼로봇들만 세계를 옴켜 지고 하는 것이 아니었다. -_- 왠만하면 봐달라고..헐리우드나 일본이나 심심하면 지구를 괴롭히는 겨..
각설하고 처음에는 자신들이 특별하게 유전자 조작이 되어 슈퍼 기니어 피그인 줄로만 알았던 지포스 멤버들은 여러 상황을 겪게 되면서 단지 그들이 다른 이들(기니어 피그 또는 헴스터)과 다를 것이 없는 평범한 동물이란 것을 깨닫게 된다. 그들을 키워주고 훈련 시켜 준 주인의 각별한 사랑이 없었다면 그들은 음식이 되거나 팔려서 학대를 받거나 버려지거나 가족을 잃은 슬픔속에 살아야 했던 이들이었다.

 그 가운데 주인공인 다윈(뭔가 노린 듯한 이름..뭐..동물이 인간처럼 움직이니 그 사람을 언급 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깊게는 들어가지 않을 것이므로 패스)은 자신과 동료들은 그 평범함에도 이렇게 요원의 모습으로 살아 갈 수 있었음을 깨닫고 앞으로도 그 믿음을 잃지 않겠다고 한다. 그럼으로 다시금 자신의 모습을 깨닫게 되고..내용은 막장을 치닫는다.

자 이제 부터는 제대로 스포일러니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고 보세요 영화를 보고 싶으신 분은 조용히 다른 포스팅을 보시길


 영화로 나온 로봇 변신물이 트랜스포머 전에도 있기는 있었다. 하지만 혁신적인 변신 시스템과 화려한 효과로 인해 그 이펙트가 컸던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 시스템이나 스타일은 점점 다른 헐리우드 영화나 드라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내가 아는 것 만 하더라고 '나이트 라이더'(전격 제트 작전), 터미네이터 4, 그리고 이 지포스 이다. 전혀 등장하지 않을 것 같았던 이 영화에서 배신자인 땅강아지(사람을 빗댄 것이 아니구..진짜..)에 의해 특수 칩이 내장된 가전 제품들은 모드 살인 기계로 변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집약하여 거대한 로봇으로 변화 한다.

 할말을 잃었다..화려하고 뭐고를 떠나서...가족을 잃은 땅강아지의 슬픔을 로봇으로 승화..가 된다고 생각하냐 디즈니!!!라고 해도 들을 이는 없군..게다가 동료의 설득에 바로 넘어와서 "내가 뭔짓을..." 이란 뻔한 대사를 읊으며 다시 동료로 들어 와 주시는 땅강아지 분..역시 디즈니야..라는 생각이 물씬 품어 올려지는 순간이었다.

 자신안에 진실된 자신을 찾는 모습 그것을 끝까지 믿어주고 신뢰하는 동료와 아버지(뻘 되는 주인) 뭔가 미심쩍은 권선징악..제대로 디즈니 영화였긴 했는데 과연 울 아이들이 이것을 보고 무엇을 느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다. 게다가 파리를 비롯한 바퀴벌레, 등등도 나오기에 밥먹으면서 보기에는 좀 그럴 수도 있고..(본인은 비위가 좋아서...먼산..)

라고는 하지만 가족들이 함께 보기에는 무난한 영화이다.^^ 스포일이 되었으니 못 보실 수도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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