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일상의 소소함

동해, 이산화탄소 흡수능력 탁월

예예파파 2007. 2. 1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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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대기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이 다른 어떤 바다보다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기택 포스텍 환경공학부 교수는 12일 "표층과 심해의 대류현상이 활발한 동해가 같은 위도의 대서양과 지중해 등보다 대기중 이산화탄소를 2~3배가량 많이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03년 기준으로 동해가 삼킨 이산화탄소는 평균 800만TC(탄소톤ㆍ이산화탄소 중 탄소량)로 대략 우리나라의 한 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의 5%가량에 해당한다.
 이 교수는 "동해는 겨울에 기온이 조금만 내려가도 표층의 밀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대기중 이산화탄소가 표층 바닷물과 함께 심해로 이동하는 대류현상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특히 동해는 바닷물 이동이 상대적으로 적어 한 번 심해에 갇힌 이산화탄소는 다시 빠져나갈 수 없다는 설명이다. 세계적으로는 연간 발생하는 60억~70억TC의 이산화탄소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바다로 흡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99년 한국ㆍ미국ㆍ러시아 국제공동연구팀이 동해 203개 지점에서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측정한 결과로, 최근 글로벌 바이오지오케미컬 사이클에 게재됐다.

매일경제 200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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