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욜의 짧은 서평 29 - 바츨라프스밀.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바츨라프스밀.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이 책은 세상의 흘러가는 것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을 최대한 줄이고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의 문제들을 설명해 보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로서 객관적으로 이책을 서술해 나가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그렇게 해서 찾아낸 답을 근거로 미래의 한계와 기회를 더 알아내려는 노력을 적어 봅니다.
1장에서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우리 사회가 일반적인 화석연료, 전기에 의존하게 된 과정을 다룹니다. 그래야 세계 에너지가 탄소 없이 20~30년이면 재생에너지를 의존할 수 있다는 허황된 소리를 잠재울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는 탈탄소화 과제는 훨씬 까다로운 문제입니다. 

2장에서는 식량생산에 대해 다룹니다. 모든 생물들의 대부분이 상당량의 화석연료가 필료합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깨달아야 우리에게 화석 탄소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현실을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석탄이나 천연가스 없이 풍력터빈이나 태양전지로 전기 생산은 의외로 쉽습니다. 그러나 액체 화석 연료가 없다면 밭에서 사용하는 기계를 운용하기가 더 어려워 집니다. 비료와 농약을 생산하는 일더 더 어렵습니다. 앞으로 수십년 간은 화석 연료를 에너지와 원자재로 사용해야 적절한 수준의 먹고 사는 것이 가능합니다. 

3장은 인간의 창의성으로 만들어낸 물질이 우리 사회를 어떻게 지탱하는지 설명합니다. 암모니아, 강철, 콘크리트, 플라스틱을 다룹니다. 많은 완제품에 사용되는 단위당 물질의 상대적 감소는 현대 산없 발전을 규정하는 추세중 하나입니다. 절대량으로 보면 물질 수요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회에서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실제 저임금 국가에서 상상하는 포화 수준보다는 훨씬 낮습니다. 

4장은 세계가 교통과 통신으로 연결된 과정을 다룹니다. 역사적으로 세계화가 진정으로 최고조에 다른 시기는 최근입니다. 포퓰리즘과 국가주의를 지향하는 경향도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이 언제까지 계속 될지 또 이런 변화가 경제, 안보 정치와 결합하여 어느 정도까지 수정될지도 불분명합니다. 

5장에서는 우리가 직면한 위험을 판단하기 위한 현실적 구조를 다룹니다. 우리는 많은 목숨을 노리는 것과 위기를 줄이는데 성공 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많은 위험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좀더 우리가 비자발적인 실수와 자발적인 행동의 위험을 올바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산업의 허튼 소리를 이해하고 우리가 장수하기 위해 먹을을수 있는 음식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6장은 산소와 물과 식량에 환경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봅니다. 그리고 지구 온난화를 연구 합니다. 실제 우리가 아는 것 이상으로 지구 온난화를 건드리는 연구는 오래전 부터 알려져 있습니다 . 그럼에도 인류는 화석연료를 써왔습니다. 그러면 이런 결론과 부딛치게 됩니다. 우리 인류는 생물을 지켜가면서까지 자신의 열망을 실현 가능할 것인가? 문제의 자초지종을 알림으로 정확한 현실을 보게 합니다. 

마지막 장은 미래를 예측해 봅니다.  격변론과 기술낙관주의입니다. 재앙론자들은 종말까지 몇년 밖에 남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기술낙관주의자들은 기술이 발전하면 지금의 문제들은 하찮아 진다고 답합니다. 결국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개양상은 달라질 것입니다. 

이 책은 과학계의 풍부한 성과와 작가의 저술 활동으로 쓰여 졌습니다. 생물권과 역사 그리고 인류가 만들어낸 세계의 근본적인 현실을 이해해 보려는 관점에서 쓰여졌습니다. 이 책은 현실에 대한 찬사는 없습니다. 불만도 없습니다. 다만 필연적으로 우리가 봐야 할 현실에 대해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시선 가운데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미래를 거는 모습을 보며 결국 우리는 어떻다 저렇다 얘기할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시각으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봅니다. 현실을 보길 원하고 내가 어찌 사는 것이 좋을까 고민하는 현대 사회의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