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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짧은 서평 06 - 유영만, 체인지

예예파파 2023. 3. 22.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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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처음 접했을때 책 제목이 상당히 평범하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제목이 한자?  몸 '체', 어질 '인', 알 '지'? 그래서 체인지體仁知? 뭔가 필이 왔습니다. 이분 글 장난 (언어유희) 장난 아닐 듯 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상했던 것 처럼, 언어유희가 곳곳에서 펑펑 터지는 것 뿐만이 아니라. 그 언어유희가 그저 쓰인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통찰력을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책의 말미에는 '지'라는 단어로 수십개의 단어가 난무하는데 그게 다 말이 되고 연결되고 의미가 있는 부분이 나옵니다. 그 부분은 꼭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word play, 말장난, 언어유희

 알고 보니 이 책의 저자는 정말 자기 가고 싶은데로 가고 자기가 알고 싶은 것을 알려고 돌아다니고, 몸으로 경험과 체험을 하기 위해 발버둥 치신 지식 생태학자라고 합니다. 결국 이 책이 말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지식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은 단지 머리에 담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여 몸으로 느끼고 판단함으로 체휼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단지 지식만 가득한 것은 쓰레기이며 헛된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식이 쓰레기가 될때



 이 책의 내용 대로 지식을 습득하게 되면, 데이터 베이스의 조합으로 대단해 보이는 메타버스의 세계에서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그들은 응용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창의적이지 못합니다. 그들은 체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통찰력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지식으로 이리저리 구르고 그것을 직시하고 생각함으로 얻게 된 사람은 이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게 됩니다. 
 겸손하게 됩니다. 책을 하나만 판 사람은 그 책이 이 세상의 모든 것이고 그 책을 읽은 자신이 이 세상의 신이 되어 버립니다. 자기 밖에 모르게 됩니다. 그러나 지식을 체휼하고 변화를 경험하고 자신이 아는 지식이 변화 무쌍하게 세상에 쓰이는 것을 경험하게 되면 오히려 겸손해 집니다. 나르시즘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게 됩니다. 나를 똑바로 보게 됩니다. 
지식을 통해 여러 경험을 하게 되고 그 경험이 내 삶에 재료가 되기 때문에 쉽게 절망하지 않게 됩니다. 실패에 대해서 두려워 하지 않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체험을 나의 경험으로 바꾸는 작업으로 나의 삶이 풍성해 짐을 누려야 합니다. 

풍성함

약 1:22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성경에 야고보서에서 얘기하는 믿음이 있는 자는 움직임을 요구하는 것은 여기서 비롯된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믿음이 있다면 그 믿음에 반응하여 움직이게 됩니다. 그 말씀따라 살아가려고 발버둥 치게 됩니다. 믿음 따라 움직이지 않고 말씀을 머리에만 쌓게 된다면 그 사람은 그저 종교 중독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하나님, 자기가 만든 하나님이 나의 뜻을 따라 살아가고 기도 응답을 해 주십니다. 내가 받는 응답이 정답이기 때문에 다른 이들을 그 관점으로 보게 됩니다. 모두 잘못했습니다. 그렇기에 내 말을 들어야 모두가 살게 됩니다. 그리고 나는 신이 됩니다. 이단도 아니고 사이비도 아니지만, 많은 교회가 아파하고, 많은 지도자들이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지 못하는 이유가 말씀이 체휼화 되지 못한 이유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행함으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순종으로 드러나지 못해서 입니다. 

no pain no gain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이 없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고난과 아픔은 결국 앎음다움입니다. 앓아 보아야 알게 됩니다. 앓아 보아야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움을 보게 됩니다. 말씀을 체휼함으로 하나님을 진정 아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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