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택, 옵대장이 하나 왔습니다.

오택 오늘의 택배라고 요즘 줄여서 얘기 하더군요. 아직은 제겐 생소한 단어입니다. 오산도 아니고 오택이라..

오늘 물건은 철기강이라 불리는 제품의 중국제 KO 품입니다. 일종의 카피품이죠. 철기강 시리즈는 부드러운 관절과 가동성으로 유명한데 크기가 그닥 크지 않으면서도 가격은 태블릿 피씨 중저가 하나를 쌈싸먹는 가격이라 일반 수집러에겐 쉽지 않은 물건입니다. 그래서 한번 구해 봤습니다. 다른 분들의 리뷰를 보면 대부분이 똑 같고 팔과 어깨쪽이 심하게 뻑뻑한점. 그리고 유광이 아니라 무광 채색인점. 색감이 약간 다른점이 눈에 띕니다. 그외에는 참 대단한 기술이라 생각됩니다.

마침 가지고 있던 바나나포스의 옵대장이 있어서 비교 사진 및 감상을 적어 보았습니다. 

박스는 단촐합니다. 나는 카피요 라고 당당하게  옵 이라고 적혀 있군요. 이게 깔끔해 보이긴 합니다.

아, 하나 더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블리스터 나름 깔끔하게 정리 되어 있습니다.

불량품인건가..뭔가 투툭하고 떨어지던데 기분 탓 이겠죠...

무기와 파츠들은 혜자스럽습니다. 물론 철기강의 그것이라 생각은 됩니다.

거치대는 뭔가 프라 질이 안 좋아 보입니다.

무기의 색은 고급 스럽군요.

가동은 제법 괜찮습니다. 반다이의 FA시리즈와는 다른 느낌의 유연한 가동성을 보입니다. FA가 뭘해도 되는 극한의 가동성이라면 이것은 자연스러운 가동성을 추구했다고 해야 하나. 로봇의 가동성이라면 이것이다 라는 느낌입니다.

바나나포스 옵대장도 가동성은 좋습니다만. 이중관절은 없는지라 약간 밀리은 느낌입니다.

철기강 자체가 그리 크지 않은터라 키는 작은 편입니다.

각자의 무기를 한번 들어보려 했으나 사실 바나나포스 옵대장이 들고 있는건 짭 철기강의 무기입니다. 제법 도끼가 크군요

평점은 괜찮다 입니다. 가격의 가성비는 충분합니다. 다만 크기 때문에 정품을 구매 한다면 저는 차라리 그 가격으로 다른 초합금 혼을 구입할 듯 합니다. (사실 알트아이젠을 예약해둔건 안 비밀) 그래도 좀 클 줄 알고 바나나포스를 처리 하려고 했는데 철기강 자체가 작은 크기라 그냥 놔두기로 했습니다. (요즘 판매도 귀찮..)

좋은 설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