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믿는 길/믿음의 말

기본은 그래도 중요하다.

예예파파 2020. 7. 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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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때 그러니까 초딩 이전에 주일학교를 다니지 않았다. 그렇다고 교회를 안다닌 것은 아니고 어른들이 드리는 예배를 드렸다.
그럼에도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소위 말하는 얌전하게 예배를 드렸다. 김정은이 예배를 드렸고 어머니와 함께 드리는 예배가 재미 없었고 그리고 교회를 등졌다는 얘기도 있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다. 지금 그쪽의 일을 하고 있다.
누가 잘못했다는 문제라기 보다는 자세의 문제가 아니었나 싶다. 내가 국딩때는 바른생활이라는 교과서가 있었다 국어 도덕 사회를 합친 책인데 그 책의 제목이 말하는 것은 단호하다. 국어를 배우든 도덕을 배우든 사회생활을 하든 바른 생활에서 이뤄진다는 의미이다.
나는 그래서 그 책 제목을 참 좋아 한다. 바른 자세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그 이후도 되지 않는다.
바른 자세가 정립 된 이후에 그것의 변화나 창의가 일어나는 것이다. 기본이 되어 있지 않으면 그 이후도 안된다는 거다
이런 말이 유행 한적이 있다. 유치원때 배운 것만 제대로 하고 살아도 사회 생활 하는데 부족함이 없다고. 더하자면 감옥 갈일이 없다고.
이게 유치원을 가고 안가고 나는 가난해서 못갔다. 이런 것을 따지기 위해 만든 말일까? 아닐 것이다. 어릴때에 조금이라도 제대로된 교육, 예절교육이 있었다면 범죄가 줄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규칙을 지키지 않고 사는 사람이 줄었을 것이라는 거다.
운전을 하다보면 택시를 자주 보는데, 이전에는 택시들이 조금 거칠게 몰고 기분나쁘게 했을지라도 교통 규칙은 철저하게 지켰다.
오히려 잘 알기에 규칙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것이 있을 정도로..
그런데 지금 보면 일반 운전하는 초보보다 더 운전을 정말 못한다. 차선 밟는 것은 기본이고(음흉한 이들 말고) 신호고 뭣이고 그냥 자기들 편한데로 운전하는 분들 천지다. 운전면허따는 것 빡세졌다고 하더니 결국 말만 그러지 빡센가운데 대충대충 가르치는 것을 드러내고 보여준 좋은 예시다. 실제로 다른 최신 운전자들을 보면 김여사는 오히려 운전 잘하는 편이다. 한마디로 곡예를 하시는 분들 천지다..
기본이 중요한데 기본조차도 안되어 있다.

신앙도 마찬가지다. 기본이 안된체로 자라나서 부모 핑계대고 사회 핑계대고 현실 핑계대면서 결국 자신이 지켜야 될것은 지키지 못한채로 자라나더니 자기 신앙이 되는 모토까지 욕을 먹도록 만드는 것은 누구인가? 어쩌다 보니 유명하다는 천주교 불교 기독교의 세 교육 방침의 제대로 된 모습을 본 경험이 있다. 엄하다. 그러나 그것이 그들을 매이게 하려는 방편일까? 요즘 세대를 자유를 바라고 그 자유를 향해 달려가는 것 같지만 방향은 잘 잡아야 한다 그 방향을 잡아주는 것 마저도 뿌리친다. 그리고 절벽으로 떨어지는 이들이 많아진다. 잘되고 잘된 친구들만 미디어에서 보여주는데 절벽에 떨어진 친구들은 외면하는 사회다. 그리고 그 절벽에 떨어지도록 놔두는 사회인지 여전히 모르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러니 하지만 유대교는 어릴때 부터 자세를 가르치며 이슬람교는 아예 삶이라고 평정 나있다. 

뭔 얘길하려고 라떼스런 얘길하느냐..결국 내 자식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우리 아이들이 드렸던 예배의 모습에서 조금이라도 얘기하려고 하는 것을 오히려 지적 하고 막고 아이들 수준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고 영적으로 제대로 된 것을 알지 못하는 모습이다. 안타깝다. 아프다. 정말 우리 아이들을 이 험난한 세상에서 자신의 신앙이 될 것의 기본도 제대로 가르쳐 주지 못한다는 나라는 부모가 한심 스럽다.  유대인들처럼 구약을 다외우게 하지는 못할 망정..무슬림처럼 아예 삶이 되게는 하지 못할 망정 이도저도 아니게 살고 있게 하는지는 아닌지..
입을 다물고 조용히 지켜보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가르쳐야 할때 가르쳐 주지 못한 예절, 기본, 교육은 다시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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