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나았던 애니만을 주로 보던 내가 어쩌다가 접하게 된 최근에 끝난 애니...-_- 제목보고는 감이 오지 않았는데 (천원짜리 가격을 돌파한 그랜라간이란 물건 쇼핑물인건가?) 가이낙스에서 만들었다는 떠도는 소문을 듣고 감이 왔다..뭔가 또 콰광..에 팟슈..하며 또캉..이러면서 내용이 이어지겠군...게다가 로봇물이라는 것이 땡겼는데..어느 홈피에 글이 이 작품을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렌라간이 슈퍼로봇대전에 나온다면? 무조건 뚫는 거다!!" 뚫는다고? 송곳..일리는 없고..드릴인건가!! 드릴이라 하면..
이런것이나..
이런것
이런것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_-
서두가 너무 길었군..각설하고..내용들어 가겠다..
지하마을의 평범한 굴삭소년 시몬. 어느날 드릴 코어를 얻게 되고(위의 드릴 사진 참고..)그 드릴 코어는 조그만 로봇을 움직이는 나선력의 원천의 열쇠이다.
어힉후 벌써부터 이런 그림을-_- 이러면 평범한 것이 아니잖어-_-
그리고 이녀석이 그렌라간 무사의 디자인이군..
자신들을 지상으로 가두고 억압했던 나선왕이라는 자를 쓰러뜨리기 위해 동지들을 모으고 싸우게 된다. 그 전투에 자신이 존경하고 사랑하던 형을 잃고.
이분이 뜨거운 남자 카미나 님이시다(형)
나선왕의 딸 니아와
슬레이어즈의 나가랑 맞먹는 노출도를 자랑하시는 요코씨와
여러 동료들과 함께
장인을 쓰러뜨린다..에?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나선왕은 결국 인류의 파멸을 위해 인류를 억압했다는 결론. 7년후 나선족이라 불리던 인류는 안티 스파이럴이라는 또 다른 적과 대치하게 된다.
니아는 원래 안티스파이럴이 만든 가상 생명체이므로..그쪽으로 가구
그렌라간의 앞을 막기도 한다.
절망으로 나선족을 멸하려고 하는 안티 스파이럴 앞에서도 시몬들은 싸워나가고
오오..
그렌라간은 더 커진다-_-
두번째
세번째..어째 여기서 부터 건O스터 필이 나는데..같은 회사 아니랄까봐-_-
네번째..이때 쯤에는 별을 잡아 집어던지는 것도 예삿일이다..
결국 결과적으로 적인 안티 스파이럴은 처치한다. 많은 희생을 남긴체..
재미도 있었고 내용의 속도감도 그렌라간의 드릴의 쾌속전진 만큼이나 있었다. 항상 얘기하던 하늘을 뚫을 드릴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의 박력도 넘쳐흐르는 장면으로 슈퍼로봇에 한껏 불타오를 수 있었다. 건버스터, 다이버스터를 이을 슈퍼로봇의 또하나의 탄생이랄까..이녀석이 슈퍼로봇대전에 참전한다면-_- 적이 없을지도..(밸런스 붕괴라든지..) 나름대로 자신의 회사작품에 대한 팬서비스도 보여주었다.
다이버스터, 에반게리온의 여케릭터들..1
다이버스터, 에반게리온의 여케릭터들..2
라든지. 여러가지 패러디, 오마쥬도 섞혀 있어서 여러가지로 즐길수 있었던 작품이다...단.. 가이낙스의 대부분의 작품이 사람들이 바라는 해피 엔딩이 아니라는 전통은 여전했다.
'건 버스터'씨리즈에선 노력과 근성이라 해 놓고..산산조각난 로봇에 불쌍한 두 아가씨의 지구도착의 결과물을... 이 작품에서는 사랑과 기합이라 해 놓고 사랑은 가고 기합은 너무 써서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_-
이것이 엔딩의 마지막장면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결혼식 키스하자마자 소멸하는 신부는 뭐냐고!! 젠장!!
삐진 시몬은(?) 떠난다..
사도, 우주괴물, 타임러쉬에 이어 나선과 반나선이론가지 들고 나온 가이낙스..언제까지 그럴것인가..-_- 뭐 그래서 보고 있지만서두..